내려앉은 코스피…개장 직후 1.38% 떨어지며 7400선 턱밑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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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락한 코스피, 어제의 반등이 하루만에 사라지다
84% 종목 하락 속 대형주만 올라가는 양극화 심화

코스피 지수가 전날의 극심한 변동성을 뒤로하고 19일 개장 직후 7,400선으로 밀려났다. 전 거래일 급락 후 급반등하며 7,516.04로 마감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1% 넘게 하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들의 주가 변동을 종합적으로 지수화한 주요 경제 지표)는 전일 종가인 7,516.04보다 90.38포인트 내린 7,425.66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3.52포인트 하락한 7,412.52를 기록했다. 전날 종가 대비 1.38% 하락한 수치다.

개장 직후 기록한 고가는 시가와 동일한 7,425.66이며 저가는 7,412.52다. 최근 52주간 코스피 지수의 최고치는 8,046.78이며 최저치는 2,588.09다.

바로 전 거래일이었던 18일 국내 증시는 장중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이른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18일 코스피는 개장 이후 장 초반 4%대 급락세를 연출하며 시장을 위축시켰다. 장중 한때 매도 사이드카(선물시장의 급락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발동되기도 했다. 급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0.31% 상승한 7,516.04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3.88% 상승한 28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15% 오른 18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당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0.5원 내린 1,500.3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66% 하락한 1,111.09로 장을 마쳐 유가증권시장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최근 국내 증시는 지수의 표면적 수치와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실물 경제 사이의 괴리가 깊어지는 추세다. 코스피 지수가 최근 8,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 속에서도 시장 내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이달 들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4.7% 상승한 흐름을 보였으나 중형주 지수는 6.79% 하락했고 소형주 지수 역시 9.10% 떨어졌다.

전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2,877개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거나 보합에 머문 종목은 2,429개로 전체의 약 84%에 달했다. 반도체 등 일부 초대형 우량주가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착시 효과를 제외하면 상당수 종목이 손실을 기록 중이다. 시중 자금이 증시 외에 부동산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 포착되기도 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