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쓰레기'도 아름답게 만든다
2013-04-10 09:12
add remove print link
미국 캘리포니아 '글래스 비치(Glass Beach)' 광경입니다. 알록달록 참 아름답지

미국 캘리포니아 '글래스 비치(Glass Beach)' 광경입니다. 알록달록 참 아름답지 않나요? 저 풍경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와 원래 해변이 결합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포트 브래그(Fort Bragg)라고 불리는 지역입니다. 20세기 초부터 주민들이 이곳에 유리 등 온갖 쓰레기를 버려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쓰레기 하치장"이라 부르기도 했죠.
그러다가 자치정부 당국이 개입해 1967년 이곳을 폐쇄했습니다. 과거 수십 년간 여러 차례 해변 정화 프로그램이 가동됐고, 그 결과 이곳 오염 상태는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이 자체적으로 해변을 다시 복구하는 과정에서 오묘한 풍경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유리나 물건들이 잘개 부서지면서 마치 작은 조약돌 모양으로 자갈과 섞였습니다.
1998년 이 해변은 다시 공중에 개방됐습니다. 현재는 독특한 풍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지요. 저 해변에 떨어진 유리를 가져가는 건 금지돼 있다고 하네요.


home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