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별빛수로’ 정비 착수… 수초·부유물 집중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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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PA, 특수장비 투입해 5일간 환경정비… 부유물 차단막 설치도 병행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내 경관수로인 ‘별빛수로’에서 봄철 수초 급증과 부유물 유입 문제가 이어지자 부산항만공사가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들어갔다.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는 도심 속 대표 수변 산책 공간으로 시민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최근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 영향으로 수초 번식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관 훼손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여기에 조수 흐름을 따라 유입된 각종 부유물이 수초에 걸리며 수로 환경을 저해한다는 민원도 잇따랐다.

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수초 제거와 부유물 수거 작업을 이어왔지만, 반복적인 유입과 빠른 번식 속도로 인해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18일부터 수초 제거 특수장비를 투입해 과다 번식한 수초와 부유물을 집중 수거하고 있다. 작업은 5일간 진행되며 수로 양 끝단에는 외부 부유물 유입을 줄이기 위한 차단막도 설치된다.
해양환경공단(KOEM) 측은 이번 수초 번식 현상에 대해 “수로 생태환경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면서도 “수초 자체보다 부유물 유입 관리가 경관 유지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북항 친수공원 일대는 산책과 조깅, 야간 경관 관람 수요가 높은 부산 대표 도심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공사는 앞으로도 계절별 환경 변화에 맞춘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