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원’ 돌아오고 ‘석세스백파’ 버틴다…부산광역시장배서 장거리 최강마 가린다

작성일

- 2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스테이어 시리즈 최종전 개최
- 캐리 싱어롱쇼·보라색 우산 이벤트 등 가족형 축제도 마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내 장거리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2026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승부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오는 24일 부경 제3경주로 ‘제21회 부산광역시장배(G2·1800m·순위상금 7억 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최종 관문으로, 국내 정상급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경마 팬들의 관심은 단연 복귀전에 나서는 ‘클린원’과 시리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석세스백파’의 맞대결에 쏠린다. 여기에 지난해 최우수마 ‘스피드영’, 서울 대표마 ‘강풍마’까지 가세하면서 사실상 최강자 결정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부산광역시장배 출전마...럴드경제배 결승전 통과 장면. /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광역시장배 출전마...럴드경제배 결승전 통과 장면. /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들이 장거리 무대에서 강세를 이어왔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홈그라운드 이점을 안은 부경 소속 말들이 다시 한 번 상위권을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클린원’은 지난 3월 헤럴드경제배에서 4마신 차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긴 뒤 약 두 달 만에 실전에 복귀한다. 지난해 그랑프리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대상경주마다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이번 복귀전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석세스백파’는 최근 헤럴드경제배 2위, YTN배 우승을 잇달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반부터 선행마를 압박하는 전개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현재 스테이어 시리즈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챔피언 확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스피드영’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최우수마에 선정된 스피드영은 출전마 가운데 가장 빠른 1800m 기록(1분52초1)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 YTN배에서 막판 추입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거리 부담이 줄어든 이번 무대에서 반등 여부가 관심사다.

서울 대표 ‘강풍마’도 반격에 나선다. 직전 YTN배에서는 출발이 꼬이며 4위에 머물렀지만 꾸준한 성적을 기록해온 강자다. 다만 최근 마체중 감소세가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도전하는 1800m 적응 여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광역시장배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행사도 마련한다.

23일에는 어린이 인기 캐릭터 공연인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가 열리며, 24일에는 치어리딩 경연대회와 에어바운스, 체험형 운동게임 등이 운영된다.

또 이번 대회의 드레스코드는 ‘보라색’으로 정해졌다. 렛츠런파크 측은 경주로와 공원을 보랏빛 분위기로 꾸미고, 루키존과 결승선 일대에서 보라색 양우산 1000개를 선착순 배부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장배는 24일 오후 1시부터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