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은퇴 선언한 배우 장동주, 신체훼손 영상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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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영상에 논란 일자 “극단선택 암시하기 위한 것 아니다” 해명

수십억 원대 채무를 공개 고백하고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장동주가 이번에는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장동주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 없는 새끼손가락을 잘랐다"는 글과 함께 신체 훼손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나 자신과 수천 번도 넘게 지키지 않은 약속, 가족, 친구, 지인, 동료들에게도 지키지 못했던 수많은 약속,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새끼손가락 걸고 했던 지키지 못한 약속"을 언급하며 "그 수없이 많은 지키지 못한 약속을 한 이 새끼손가락이 미워 잘라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2년 전 원래 내 모습 반드시 찾고 만다. 정신 차리자.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자 장동주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제 신체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영상은 누군가를 위협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잘못된 삶에 대한 다짐을 뇌에 새기고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가족들과 함께 치료와 회복을 위한 도움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장동주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 "누가 옆에서 잡아줄 사람 없나", "저러고 있는 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슬프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약 40억 원의 채무가 있다고 고백한 바 있는 장동주는 지난 15일 장동주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구체적인 재정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약 40억 원의 채무 가운데 30억 원 이상을 상환했고, 현재 7억~8억 원 정도의 빚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은퇴 이유에 대해서는 "저를 위한 결정이 아니라 채권자들과 작품 관계자들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채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면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주는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등장했다. 처음에는 "채권자에게 맞은 상처"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종합격투기(MMA) 하다 생긴 상처"라고 말을 바꿨다. 일부 채권자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소속사 매니지먼트W는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동주의 은퇴 발표는 당사와 어떠한 사전 논의나 협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판단"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계약 기간 중인 배우로서 책임과 신뢰를 저버린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며, 이로 인해 발생한 혼란과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배우 본인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신뢰 관계가 사실상 회복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포함한 모든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퇴 선언 이후 장동주는 포털사이트 프로필 직업란을 '배우'에서 '기업인'으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도 내렸다. 이후 제작자로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히며 투자자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장동주는 2012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해 드라마 '학교 2017', '복수가 돌아왔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와 영화 '정직한 후보', '카운트', '핸섬가이즈'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