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GTX' 파문, 6·3 선거판 덮쳤다… 정원오 "올 스톱" vs 오세훈 "보강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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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파문, 서울시장 선거 핵심 쟁점 떠올라...


위키트리 유튜브 <뉴씨네마>

GTX-A 삼성역 환승센터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와 서울시의 늑장 보고 의혹이 6·3 서울시장 선거의 최대 뇌관으로 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긴급 감사 지시로 정부 합동 점검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 간 해법이 극명하게 갈리며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기둥 50개 철근 실종… 서울시 "통보했다" vs 국토부 "숨은그림찾기"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주철근이 2열이 아닌 1열만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서울시와 시공사가 지난해 10월 이를 인지했음에도, 국토부 공식 보고는 올해 4월에야 이뤄졌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철도공단에 지속적으로 통보했다"고 해명했으나, 국토부는 "방대한 보고서 속에 한두 페이지 숨겨둔 꼼수 보고"라며 강하게 반박하며 은폐 의혹에 불을 지폈다.


정원오 "안전이 상식, 공사 중단" vs 오세훈 "시민 협박, 박원순 시즌2"

사태의 파장은 즉각 선거판으로 옮겨붙었다.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문제가 생기면 공사를 중지하고 책임자들과 해법을 찾는 것이 상식"이라며 전면 중단 후 점검을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스크린도어로 열차 운행 공간과 보강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병행 작업이 가능하다"며 "개통을 기다리는 시민의 삶을 중지시키는 협박이자 '박원순 시즌2'"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터진 대형 부실 공사 논란에 '안전 우선'과 '적기 개통'이라는 두 프레임이 정면충돌하면서, 이번 사태가 서울시민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