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평가로 적나라한 신경전 펼친 정청래·장동혁, 이런 말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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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서 양쪽 진영 정면충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 뉴스1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인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년의 발자취를 정반대로 평가하며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통령의 정책을 주요 업적으로 치켜세운 반면 국민의힘은 나라를 망친 내로남불이라며 맞불을 놨다.

정청래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청주3캠퍼스 정문 앞에서의 출근 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에 대해 아직 사과를 안 했다"며 "그러면서 윤어게인을 외치는 내란공천을 하고 있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철근 누락 사건에 철저한 상황 파악과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며 "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관권선거니, 선거용 공포마케팅이니 궤변을 늘어놓는다. 1000만 시민 안전이 달린 문제에 이리 무책임한가. 염치 좀 챙기라"고 비판했다.

회의를 마친 정 위원장은 충북 충주로 이동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와 맹정섭 충주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께서 두 가지 쾌거를 이뤘다"라며 국민 두 사람의 석방을 이끈 성과와 삼성전자 노동조합 파업을 앞두고 합의를 도출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여기 충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를 넘는다. 지지하는 분들이 다 찍으면 70% 이상 얻을 거 아니냐"라고 호소했다.

이후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한 정 위원장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섰다.

그는 승리 비법을 전수하겠다며 "이곳 강원도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확실하게 50%를 넘기 때문에 투표율이 50%만 나오면 이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할 때 이재명 대통령 지지 하냐고 물어보고, 지지한다고 하면 '투표하세요'라고 해서 대통령 지지하는 분만 다 나와 투표하면 우상호 강원지사 된다"며 "지금 증시가 7000 넘고 난리 났는데 이게 다 대통령이 일을 잘해서 국민이 계속 부자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및 사법 개혁 추진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자마자 자기 재판 다섯 개를 멈춰 세웠고, 무죄 받기 위해서 대법관을 늘리고 4심제를 만들었다. 또 대장동 범죄 일당 항소를 포기하고,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판사·검사까지 겁박했다"며 "자기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서 특검까지 만들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인정해도 되겠느냐"며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재판받고, 잘못 있으면 감옥에 가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선 "이재명을 위해 맨 앞에서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사람이 추미애다. 개딸(개혁의 딸) 표 받아서 지금 후보가 됐는데 경기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를 당내 경선 TV토론에서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 중앙선대위를 주재한 장 위원장은 정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급기야 정원오 선거운동원으로 나섰다"며 "엄정 조사하겠다면 서울시가 아니라 국토부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원오는 닥치고 공사 중지를 외쳤다. 이는 안전 팔이 정치 선동"이라며 "이미 전문적인 검토와 안전 점검을 거쳐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원오는 한강 버스를 멈추고, 감사의 정원도 뜯어내겠다고 한다. 세빛둥둥섬을 멈춰 세운 박원순 시즌2로, 농사짓는 서울시로 돌아갈 판"이라며 "술 먹고 사람 패는 전과자가 시장이 되는 것보다 시민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