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후보, 함평에서 '변화' 메시지로 민심 사로잡다

작성일

함평 선거판도 뒤흔드는 이남오의 '변화' 메시지, 대세론 형성되나
장날 군민 집결 속 펼쳐진 열기, 민주당 중진 총출동한 출정식의 의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 이남오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 이남오 후보 선거사무소

이날 출정식은 장날과 맞물려 많은 군민과 지지자들이 현장을 찾으면서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후보 이름을 연호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이번 출정식이 단순한 선거 개시 행사를 넘어 이남오 후보를 중심으로 한 지지세 결집과 확산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이남오 후보 개인에 대한 기대감뿐 아니라, 새 지방정부에 대한 지역민들의 바람이 함께 분출됐다는 해석도 이어졌다. 출정식에 참석한 군민들은 지역경제 회복과 농업 활력 제고, 생활 밀착형 행정, 군민 통합 등 함평이 안고 있는 여러 과제에 대한 해법을 새 군정에서 찾고 싶다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남오 후보 측은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세 확산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앞으로 읍·면 단위 집중 유세와 민생 현장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날 민심 몰린 현장, 출정식 분위기 뜨겁게 달아올라

이날 오전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에서 열린 출정식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막을 올렸다. 전문댄스팀의 로고송 공연이 시작을 알리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진 연설과 지지 호소가 행사 흐름을 이어갔다. 장날을 맞아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간대에 열린 만큼 현장 주변에는 자연스럽게 많은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행사장은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신정훈 국회의원, 김원이 국회의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 이남오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신정훈 국회의원, 김원이 국회의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 이남오 후보 선거사무소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고, 후보 이름을 외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출정식 특유의 열기와 현장성이 더해지면서 단순한 의례적 행사보다는 선거전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집회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 무엇보다 현장 곳곳에서 감지된 분위기는 이번 선거가 단지 후보 간 경쟁을 넘어 함평의 향후 방향을 둘러싼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오전 행사 이후에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오후 하나로마트 앞에서 이어진 두 번째 출정식은 오히려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 모습이었다. 유세 차량 주변과 도로변, 행사장 인근에는 지지자들이 모여들었고, 지나가던 주민들 역시 걸음을 멈추고 연설을 지켜보는 장면이 이어졌다. 같은 날 두 차례의 대형 현장 유세가 모두 주목을 받으면서 이남오 후보 측은 초반 기세를 다지는 데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중진 총출동…지원 유세로 힘 보태

이날 출정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 후보들과 광역의원 후보들도 함께 무대에 올라 지방선거 전반의 결집력을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의 지원 유세가 더해지며 행사장의 주목도는 더욱 높아졌다. 오전 공용터미널 앞 출정식에서는 이개호·김원이·신정훈 국회의원이 차례로 마이크를 잡고 이남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함평의 변화와 지역 통합,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위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후보가 그 역할을 맡을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 이남오 후보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이남오 함평군수 후보가 22일 함평읍 공용터미널 앞과 하나로마트 앞에서 잇달아 선거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 이남오 후보 선거사무소

특히 이개호 국회의원은 이남오 후보를 두고 새로운 도약과 군민 통합을 이끌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행정 경험과 추진력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고 힘을 실었다. 이는 단순한 덕담 차원의 발언을 넘어,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안정감과 실무 능력을 부각하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선거에서 인지도와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실제 군정을 맡길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만큼, 민주당 인사들은 이날 유세에서 이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하나로마트 앞 행사에는 박지원 국회의원도 지원 연설에 나서 존재감을 더했다. 박 의원은 함평의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군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남오 후보가 함평 발전의 새 시대를 열 인물이라고 말했다. 중앙 정치권의 무게감 있는 인사들이 잇달아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탠 것은 이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선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적 행보로도 해석된다.

◆“단순한 인물 경쟁 아니다”…함평 미래 선택 강조

이남오 후보는 이날 두 차례 출정식에서 공통적으로 ‘변화’와 ‘미래’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그는 연설을 통해 군민과 함께 새로운 함평의 길을 열겠다고 밝히며,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업과 관광, 청년과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함평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선거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발전의 방향성을 구체적인 분야와 연결해 설명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후보는 또 이번 선거를 단순한 인물 경쟁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누가 당선되느냐를 넘어, 앞으로 함평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는 지역 현안 해결 능력과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달라는 호소이기도 하다. 선거전이 본격화될수록 인물 간 공방과 세 대결 구도가 짙어질 수 있지만, 이 후보는 이를 넘어 군민 삶의 변화와 지역의 재도약이라는 큰 틀에서 선거 의미를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연설 말미에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이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동시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에게도 안정감과 자신감을 전달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현장에서 드러난 자신감은 후보 개인의 어조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지지자들의 반응과 주변 분위기 속에서도 읽혔다.

◆현장서 확인된 지지세…‘대세론’ 확산 기대감

출정식 현장에서는 자발적인 지지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후보 이름을 외치는 목소리와 함께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내는 군민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이남오 후보 측은 초반 상승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출정식을 계기로 선거 판세를 선도하는 이른바 ‘대세론’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물론 선거 초반의 열기만으로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출정식은 후보의 조직력과 현장 동원력, 메시지 전달력, 지지층의 결집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이남오 후보의 경우 하루 동안 두 곳에서 열린 출정식이 모두 활기 속에 치러지며 일정한 존재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특히 장날 민심이 모인 공간에서 후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는 점은 향후 유세 전략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다.

캠프 관계자 역시 이번 출정식을 단순한 선거 행사 이상의 장면으로 평가했다. 그는 군민들의 변화 열망과 새 지방정부에 대한 기대를 현장에서 확인한 자리였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분위기가 앞으로 선거 흐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선거 초반 기세를 최대한 살려 중반 이후 세 확산으로 이어가겠다는 캠프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읍·면 집중 유세 예고…민생 행보로 확장 나서

이남오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출정식을 마친 뒤 앞으로 읍·면 중심의 집중 유세와 생활밀착형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규모 유세를 통해 형성된 관심을 일상 현장으로 확장하겠다는 뜻이다. 선거에서 출정식이 상징적 출발이라면, 실제 민심을 다지는 과정은 골목과 시장, 마을회관, 농업 현장, 주민 생활권 곳곳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이 후보 측 역시 이런 점을 고려해 이후 선거운동의 무게중심을 더욱 세밀한 접촉면으로 옮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생활밀착형 유세는 지역 선거에서 특히 중요하다. 군민들이 체감하는 문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농업 소득, 지역상권 회복, 교통 편의, 복지 서비스, 청년 정착, 어르신 돌봄 같은 생활 현안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가 출정식에서 언급한 농업, 관광, 청년, 어르신 정책 역시 결국 이런 현장 밀착형 선거운동 속에서 더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출정식은 이남오 후보에게 단순한 선거 시작 이상의 의미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인사들의 총력 지원 속에 군민들의 관심을 끌어냈고, 현장 분위기를 통해 지지 기반의 결집 가능성도 일정 부분 확인했다. 무엇보다 ‘함평의 변화’라는 메시지를 선거전 초반부터 선명하게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향후 선거전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제 관심은 출정식의 열기를 실제 표심으로 얼마나 확장할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