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실검 1위 논란…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표현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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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벌어진 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사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나무위키' 실시검색어 1위에 고인을 비하하는 키워드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사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나무위키' 실시검색어 1위에 고인을 비하하는 키워드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나무위키' 실시간검색어 1위에 고인을 비하하는 키워드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당일 '나무위키' 실시간검색어 1위 논란

이날 오전 11시 현재 나무위키 실시간검색어(실검) 1위에 '중력절'이라는 키워드가 올라가 있다. 문제의 표현은 일베 등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비하하며 사용하는 말이다.

이날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문제의 '나무위키' 실시간검색어 현황을 캡처한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이건 소송감이다" "소송해서 금융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인간이 아닌 것들이 많다" 등의 분노 섞인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나무위키' 실시검색어 1위에 고인을 비하하는 키워드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전 '나무위키' 실시검색어 1위에 고인을 비하하는 키워드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이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은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 발길이 이어졌다. 손을 잡고 온 가족부터 친구끼리 찾은 학생들까지 추모객 구성도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객들은 묘역 주변에서 사진을 찍거나 묵념하고 조용히 국화를 놓고 가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23일 봉하마을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 이어져

이날 봉하마을 곳곳에는 리본과 바람개비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물결로 가득했다. 묘역 앞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놓인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조화가 놓여 있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도 조화를 보내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정 조율을 거친 결과"라며 "추모의 정신을 기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표로 심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17주기 추도식 슬로건은 '내 삶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마을로'이다. 민주주의는 광장 함성으로 깨어나지만 우리 삶 터전인 마을에서 비로소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