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달 맞아 장흥군, 청소년 유해환경 일제 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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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달, 장흥군의 유해환경 정소 대작전
술·담배 불법 판매 집중 단속, 청소년 보호에 나섰다

장흥군은 지난 21일 장흥교육지원청과 장흥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단속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단속에만 초점을 맞춘 일회성 조치라기보다,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추진됐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접할 가능성이 높은 숙박업소, 편의점, 일반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청소년 출입 및 고용금지 위반행위 여부를 살피고, 술과 담배 같은 유해약물 판매 행위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이와 함께 청소년 남녀 혼숙 금지 사항을 다시 안내하고, 최근 현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 확인 방법과 위·변조 판별 요령도 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안내했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제도와 단속만큼이나 현장 종사자들의 정확한 이해와 협조가 중요한 만큼, 이번 점검은 계도와 예방 활동을 함께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일상 가까운 현장 중심 점검
이번 합동점검은 청소년들이 비교적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숙박업소와 편의점, 일반음식점은 청소년 보호와 관련해 꾸준히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들이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술과 담배 판매가 이뤄지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신분 확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청소년 유해약물 접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숙박업소 역시 청소년 출입 제한과 혼숙 금지 준수 여부가 중요한 관리 항목으로 꼽힌다.
장흥군과 관계기관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실제 현장에서 업소 운영자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직접 안내하고, 법령 위반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세밀하게 살폈다. 단속은 위반행위를 적발하는 데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업주들이 청소년 보호 의무를 보다 분명하게 인식하도록 돕는 과정이기도 하다. 결국 청소년 유해환경 관리의 핵심은 사후 처벌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 체계를 얼마나 촘촘히 작동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술·담배 판매 차단과 신분 확인 강화
이번 점검에서 특히 비중 있게 다뤄진 부분은 술과 담배 판매와 관련한 관리다.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는 행위는 대표적인 불법 유해행위로, 청소년 건강과 생활습관, 나아가 학교생활과 정서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신분증 확인이 소홀하거나, 성인과 비슷한 외모를 이유로 확인 절차가 생략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계도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장흥군은 업소 관계자들에게 모바일 신분증 확인방법과 위·변조 판별 요령까지 함께 안내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신분증 사용이 확산되면서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 만큼, 단순히 “신분증을 확인하라”는 원칙적 당부를 넘어 실제 확인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는 현장 대응력을 높여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를 보다 실질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업주 입장에서도 변화하는 신분 확인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불가피한 혼선을 줄이고, 법 위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민·관 협력으로 지역 보호망 강화
이번 캠페인이 가지는 또 하나의 의미는 청소년 보호가 특정 기관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데 있다. 이번 점검에는 장흥군뿐 아니라 장흥교육지원청, 장흥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수사기관, 청소년 전문기관이 동시에 현장에 나섰다는 것은 청소년 문제를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청소년 유해환경 문제는 단순히 법 위반 행위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사회 분위기, 업소의 인식, 보호 체계, 청소년 상담과 교육, 사후 지원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찰의 단속 역량, 교육기관의 예방 교육, 상담기관의 심리·정서 지원, 지자체의 행정적 조치가 함께 작동할 때 청소년 보호망도 한층 촘촘해질 수 있다. 장흥군이 이번 활동을 민·관 합동 형식으로 추진한 것도 이러한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아닌 지속 점검이 핵심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은 한 번의 캠페인이나 단속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특정 시기에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평소에도 지역사회가 청소년 보호를 생활 속 과제로 인식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일이다. 실제로 청소년 출입 제한이나 유해약물 판매 금지 같은 규정은 현장에 상시적으로 적용돼야 의미가 있다. 단속 시기만 조심하고 이후 다시 느슨해진다면 실질적인 보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장흥군의 활동은 청소년의 달을 계기로 이뤄졌지만, 향후 지속적인 점검과 캠페인으로 이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업소 관계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청소년 보호 규정 준수를 생활화하도록 유도하며,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확인과 안내를 병행하는 방식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점검과 함께 주민들의 관심, 업주의 책임의식, 학교와 가정의 교육적 역할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유해환경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이번 활동이 단발성 조치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청소년 보호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청소년 보호는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투자이자 지역공동체의 책임이다. 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유해요인에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단순한 규제 차원을 넘어 건강한 성장 기반을 지키는 문제와 직결된다. 장흥군이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한 이번 청소년 유해환경 캠페인은 바로 그 출발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현장 중심의 점검과 예방,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진다면,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