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나흘간 1400km '살인적 강행군'… 전남·광주 바닥 민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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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권 아우르는 광폭 행보로 지지세 결집… “성공적인 통합특별시 출범 위해 꼭 투표해달라” 호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광주광역시와 전남 동·서남권 전역을 잇는 살인적인 강행군 유세를 펼치며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초반 닷새 동안 광주와 전남 서남권·동부권을 잇는 강행군 유세를 이어가며 민심 경청과 투표율 제고 총력전을 벌였다. / 민형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초반 닷새 동안 광주와 전남 서남권·동부권을 잇는 강행군 유세를 이어가며 민심 경청과 투표율 제고 총력전을 벌였다. / 민형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민 후보는 지역 곳곳의 민생 현장을 파고들며 바닥 민심을 다지는 한편, 민주당 '원팀'의 든든한 지원 사격 속에 통합특별시 첫 수장의 적임자임을 적극 부각했다.

26일 민형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민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광주 5개 구 전역을 돌며 투표 독려와 지지층 결집에 화력을 집중한 데 이어, 22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전남 권역으로 무대를 넓혔다.

서남권 유세는 철저히 ‘생활 밀착형 민생 경청’에 초점이 맞춰졌다. 진도 조금시장, 해남 매일시장, 강진터미널, 완도 중앙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 민 후보는 고물가로 신음하는 상인들과 농수산업 종사자들의 고충, 그리고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었다. 특히 분초를 다투는 유세 일정 속에서도 좁은 시장 골목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어르신이 먼저 지나가도록 배려하고, 유세 차량 확성기 소음에 대해 인근 상가에 일일이 양해를 구하는 세심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남 동부권으로 향한 발걸음은 ‘미래 성장 비전’ 제시에 집중됐다. 구례, 순천, 광양, 여수 등지의 주요 거점을 찾은 민 후보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약을 쏟아냈다. 순천에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기반으로 한 첨단 미래 산업 유치와 생태·문화·교육 특화 도시 비전을 역설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민 후보를 향한 바닥 민심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고향인 해남을 찾았을 때 상인들은 마치 친척을 대하듯 반갑게 맞이했고, 식사 중이던 상인들의 권유에 즉석에서 갓김치를 얹은 밥을 먹으며 소탈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여수 수산시장과 순천 웃장 등지에서도 먼저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거리 유세 중 차량에서 손을 흔드는 지지자들의 차량 번호를 일일이 부르며 화답하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바쁜 유세 일정 속에서도 민 후보는 지역 균형 발전과 화합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신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주요 사찰을 방문해 사회적 갈등 치유를 기원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는 고인을 기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굵직한 정치적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과의 끈끈한 '정책 연대'도 눈에 띄었다. 광양, 곡성, 구례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손잡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봄꽃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하는가 하면, 여수에서는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와 함께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및 국가산단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하며 원팀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 같은 강행군 속에서 중앙당 지도부의 화력 지원도 더해졌다.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해 이성윤 최고위원 등이 잇따라 전남을 찾아 민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며 통합 시장 선거 압승을 향한 당 차원의 총력 지원 의지를 보여주었다.

선대위 측에 따르면, 민 후보가 22일부터 단 나흘간 전남 전역을 훑으며 이동한 거리는 자그마치 1,443km에 달한다. 매일 광주와 땅끝 해남을 왕복하는 것과 맞먹는 하루 평균 360km, 이동 시간에만 20시간 이상을 길 위에서 보낸 강행군이었다.

민형배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단체장 선거를 넘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 명운과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선거”라고 강조하며, “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도민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