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한국 피겨 왕자' 차준환, '나 혼자만 레벨업' 성진우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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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피겨의 기술로 웹툰 주인공 되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25)이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재연에서 주인공 성진우 역으로 출연한다.

콘텐츠 제작사 라이브아레나는 27일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재연 공연을 개최하며 차준환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성진우의 성장 서사와 퍼포먼스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라며 "차준환의 고난도 기술과 표현력이 만나 작품의 완성도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전 세계 누적 143억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액션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아이스쇼와 뮤지컬, 액션 퍼포먼스를 융합한 형식이 특징이다. 주인공인 최약체 헌터 성진우가 각성 이후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성장 서사를 빙상 위에서 풀어낸다.
공연은 공연장인 목동 아이스링크(60m×30m) 전면과 바닥, 펜스까지 800개 이상의 LED 패널을 설치하고,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원작의 던전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이 공연은 작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초연된 바 있다. 당시 화려한 스케이팅 퍼포먼스와 대형 무대 연출, 라이브 음악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 실험으로 호평받았다. 초연에서 성진우 역은 배우 이호원과 아이콘(iKON) 출신 김진환이 더블 캐스팅으로 나눠 맡았고, 차해인 역은 피겨 국가대표 출신 김예림이 연기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추공 작가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해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확장된 대한민국 대표 메가 히트 IP이다.
인류 최약병기로 불리던 E급 헌터 '성진우'는 하급 던전 속 숨겨진 이중 던전에서 죽음을 직면하게 된다. 죽음의 문턱에서 알 수 없는 시스템의 선택을 받은 그는 헌터 중 유일하게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레벨업' 특권을 얻게 된다. 마침내 그는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한 존재들과 맞서는 '그림자 군주'로 거듭나게 된다.
성진우는 작품의 주인공으로, 최약체 E급 헌터에서 전 세계를 구원하는 유일무이한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웹툰의 글로벌 대성공에 이어 작품은 미디어 믹스 전반에서 독보적인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크런치롤이 주최하는 '2026 크런치롤 애니 어워즈'에서 최고의 애니메이션 상과 최고의 액션 애니메이션 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2관왕을 달성했다.
게임 분야 역시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누적 이용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차준환은 2023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내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고난도 4회전 점프와 풍부한 예술적 표현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작년에는 부상을 딛고 전국선수권 9연패를 달성했고,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원작의 성진우가 절망적 상황을 뚫고 정상에 오르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역경을 이겨낸 차준환의 실제 서사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차준환은 어린 시절 아역 배우와 CF 모델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퍼포먼스와 무대 표현에 익숙하다는 점도 캐스팅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겨의 고난도 기술과 뮤지컬적 표현력이 결합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차준환은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어, 오는 8월 아이스쇼 이후 올림픽 시즌 준비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공연 티켓 예매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