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완전히 달라졌다”…추성훈이 ‘부친상’ 이후 끝내 받아들인 인생 진리 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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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후 내려놓음, 추성훈을 바꾼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
4월의 슬픔이 만든 변화, 야노시호가 목격한 남편의 성장기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남겨진 이의 삶을 조용히 바꿔놓는다. 당연하게 여겼던 하루가 더 이상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순간, 사람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남편 추성훈을 곁에서 지켜본 아내 아내시호 눈물 / 유튜브 '편스토랑X   FUNSTAURANT-X'
남편 추성훈을 곁에서 지켜본 아내 아내시호 눈물 / 유튜브 '편스토랑X FUNSTAURANT-X'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에게도 그런 전환점이 있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그는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변했고, 아내 야노시호는 그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고집을 내려놓고, 삶의 흐름을 받아들이는 태도. 야노시호가 말한 추성훈의 변화는 단순한 성격 변화가 아니라 상실 이후 끝내 깨닫게 된 인생의 한 장면에 가까웠다.

야노시호가 떠올린 4월의 의미

야노시호는 지난달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 당시 “지금은 4월이다.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달이다. 4월은 성훈 가족에게 의미가 있는 달”이라고 말했다.

'편스토랑' 방송 장면 / 유튜브 '편스토랑X   FUNSTAURANT-X'
'편스토랑' 방송 장면 / 유튜브 '편스토랑X FUNSTAURANT-X'

추성훈의 아버지이자 야노시호의 시아버지인 고 추계이 씨는 가족에게 묵묵한 존재였다. 야노시호는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분이셨다. 항상 신경 써주시는 느낌이었다. 시아버지의 사랑을 항상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2023년 4월, 비보는 예고 없이 찾아왔다. 야노시호는 시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가족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골프하시다가 쓰러지셔서 바로 비행기로 병원에 갔는데 그대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병원에 갔을 때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며 눈물을 참았다. 가족에게는 준비할 틈도, 마지막을 정리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던 이별이었다.

“남편이 바뀌었다” 야노시호가 본 변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지난해 7월 23일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지난해 7월 23일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ENA, EBS 공동제작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야노시호는 시아버지의 별세가 남편 추성훈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신 게 남편 성훈한테도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지금의 추상이 되는데 아버님이 돌아가신 게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가 본 변화는 뚜렷했다. 야노시호는 “전에는 ‘이렇게 하면 안 돼’라고 본인만의 고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예스다. 모든 걸 받아들이는 것 같고, 모든 방향에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추성훈은 부담과 책임으로 어깨가 무거웠던 시간을 지나, 아버지의 바람대로 내려놓고 즐기는 법을 배우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해 보여야 했던 사람에게도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순간은 찾아온다.

유튜브, 편스토랑X FUNSTAURANT-X

야노시호는 “남편이 바뀌었다. 정말 뭐든지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사람의 인생이라는 건 신기하다.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고, 그런 게 인생”이라고 덧붙였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상실을 겪은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그 안에서 사람은 이전보다 조금 더 넓은 마음을 배우게 된다는 의미에 가깝다.

뭐든지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갖기 위한 생활 속 노력 5가지

큰 상실을 겪은 뒤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어떤 사람은 그 시간을 지나며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조금씩 바꾼다. 야노시호가 말한 것처럼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쌓일 때 비로소 마음도 조금씩 유연해진다.

1. 모든 일을 내 뜻대로 통제하려 하지 않는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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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 마음의 출발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는 일이다. 날씨, 타인의 반응, 이미 지나간 사건은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그런데도 계속 붙잡고 있으면 마음의 에너지만 소모된다.

반대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진다.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그 안에서 내가 취할 태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포기한다는 뜻이 아니라, 바꿀 수 없는 것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뜻에 가깝다.

추성훈의 변화도 이와 닿아 있다. 모든 것을 자기 방식대로만 밀어붙이기보다, 삶이 던지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다시 움직이는 법을 배운 것이다.

2. 좋고 나쁨을 너무 빨리 판단하지 않는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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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당시에는 나쁘게만 보였던 일이 시간이 지나 다른 의미를 갖는 경우가 있다. 실패가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상실이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리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곧바로 “끝났다”, “망했다”고 단정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감정은 존중하되 판단은 조금 늦추는 것이다. 지금은 아프고 힘들어도, 그 일이 훗날 어떤 의미로 남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야노시호가 말한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다”는 말도 결국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삶은 한순간의 감정만으로 결론 낼 수 없고, 시간이 지나야 보이는 의미도 있다.

3. 하루에 하나씩 감사할 일을 찾는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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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 마음은 거창한 깨달음보다 작은 감사에서 시작될 때가 많다. 오늘 무사히 하루를 보낸 일, 누군가 건넨 짧은 말, 따뜻한 식사 한 끼처럼 평범한 일도 마음을 붙잡아주는 힘이 된다.

감사를 억지로 긍정하라는 뜻은 아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 안에 남아 있는 작은 좋은 것을 함께 보는 연습이다. 이렇게 시야가 넓어지면 삶을 한쪽으로만 해석하지 않게 된다.

나쁜 일만 계속 떠올리면 마음은 더 좁아진다. 반대로 아주 작은 좋은 일을 찾아 기록하거나 말로 꺼내는 습관은 삶을 바라보는 방향을 조금씩 바꾼다. 받아들이는 힘은 좋은 일만 보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힘든 날에도 남아 있는 작은 빛을 놓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4. 마음이 힘들 때는 속도를 늦춘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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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받아들이려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스스로를 몰아붙이기 쉽다. 빨리 괜찮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슬픔이나 불안을 부끄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음은 명령한다고 바로 정리되지 않는다.

힘든 시기에는 잠시 속도를 늦추는 것도 필요하다. 충분히 쉬고,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고, 무리한 결정을 미루는 것만으로도 회복의 공간이 생긴다. 받아들임은 감정을 억누르는 일이 아니라, 감정이 지나갈 시간을 허락하는 일이다.

상실이나 변화 앞에서 바로 단단해질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무너지지 않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자신을 인정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시간을 주는 것이다. 마음이 회복될 시간을 허락할 때 사람은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

5. 결국 다시 살아갈 이유를 만든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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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일들이 있다. 슬픔도, 변화도, 상실도 피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일 이후에도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 것이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 좋아하는 일, 몸을 돌보는 습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경험은 삶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오는 것이 인생이라면, 받아들이는 마음은 그 둘 사이에서 다시 균형을 찾는 힘이다.

추성훈이 부친상 이후 달라졌다는 야노시호의 말도 그래서 한 사람의 개인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삶은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지만, 그 안에서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는 사람은 조금씩 달라진다.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큰 결심 하나가 아니라, 오늘을 다시 살아보려는 작은 태도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