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금남로, 뮤지컬 '영웅'의 함성과 스트릿 댄스의 열기가 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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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불꽃 같은 삶 무대 위에…잭팟크루 댄스버스킹·랜덤플레이댄스·아나바다 장터까지 초여름 금남로 들썩

광주 동구는 현충일인 오는 6일 금남로 일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6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열려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행사는 6월을 맞아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친환경 실천 행사로 한층 풍성하게 꾸며진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금남로 1가~3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시민들은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을 수 있다.
■ 하이라이트는 뮤지컬 '영웅' 갈라쇼…안중근 의사의 불꽃 같은 삶, 금남로 메인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의 단연 하이라이트는 광주지방보훈청과 협업해 준비한 뮤지컬 '영웅' 갈라쇼다. 금남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불꽃 같은 삶과 숭고한 정신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역동적인 안무로 풀어낸다.
현충일이라는 날의 의미와 맞닿아 있는 이번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순국선열의 희생을 가슴 깊이 되새기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영웅'의 웅장한 선율이 금남로 거리를 가득 채우는 순간, 시민들은 역사의 현장 위에서 나라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느끼게 될 것이다.
■ 잭팟크루 댄스버스킹·랜덤플레이댄스…5·18민주광장도 들썩
보훈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금남로는 또 다른 열기로 가득 찬다.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광주 스트릿 컬처 페스타'와 연계한 댄스 무대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력파 댄스팀 '잭팟크루'의 화려한 댄스 버스킹을 시작으로 현장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가 펼쳐져 금남로 거리에 젊음의 에너지와 활력을 더한다.
엄숙한 보훈의 정신과 젊고 역동적인 스트릿 문화가 한 공간에서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은 이번 행사만이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이 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금남로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 아나바다 장터·ESG 체험·플리마켓·분필아트…거리 전체가 축제 마당
금남로 거리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아나바다 장터'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ESG 체험',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돼 친환경과 상생의 가치를 나눈다.
도로를 도화지 삼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분필아트'는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책을 매개로 사색하고 휴식할 수 있는 '책 바꿈소'도 운영돼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대자보 실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대자보 여권 인증' 이벤트도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유관기관 홍보부스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거리도 조성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 충장K스타 챌린지·지하상가 문화의 날…지역 상권 활성화도 함께
행사는 단순한 문화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 활성화와도 맞닿아 있다. 충장라온페스타와 연계한 '충장K스타 챌린지'를 비롯해 지하상가 문화의 날, 영수증 이벤트, 이월 상품 판매 등이 함께 진행돼 금남로 일대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문화와 소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상생의 축제 현장이 펼쳐지는 것이다.
동구 관계자는 "올해 6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보훈 문화 행사와 젊은 층의 에너지가 넘치는 스트릿 댄스가 공존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면서 초여름 금남로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영웅'의 감동과 스트릿 댄스의 열기, 그리고 시민들의 웃음이 하나로 어우러질 이번 6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이 초여름 금남로에서 나라 사랑의 마음과 일상의 활력을 동시에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