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너머 현장으로…공무원연금공단·인사혁신처, 특수학교 찾아 재해보상 심사 눈높이 높였다
작성일
경기 안산 한국선진학교서 학습보조·식사지원 직접 체험…"공직 현장 이해가 공정한 심사의 출발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지난 5월 29일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국선진학교를 방문해 '공직현장 동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재해보상 심사 담당자들이 다양한 공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실제 업무 환경과 직무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특수교육 현장을 무대로 펼쳐졌다.
■ 학습보조부터 식사·이동 지원까지…특수학교 하루를 온몸으로 체험
이날 공단과 인사처 직원들은 한국선진학교에서 단순한 참관에 그치지 않고 교육활동 전반을 직접 함께 체험했다. 학생들의 학습활동 보조는 물론 식사 지원과 이동 지원까지 특수학교 교직원들이 매일 수행하는 업무를 몸소 경험하며 현장의 실상을 피부로 느꼈다.
특수학교 교직원의 근무 환경은 일반 학교와는 차원이 다른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수반한다. 장애 학생들의 다양한 특성에 맞춰 세심하게 대응해야 하는 교육 현장의 특수성은 서류만으로는 결코 온전히 파악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번 현장 체험은 재해보상 심사 담당자들이 그동안 서류 너머에 가려져 있던 공직 현장의 실제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 김종무 교장과 간담회…현장 애로사항 청취하며 소통의 장 마련
현장 체험에 이어 김종무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공단과 인사처 직원들은 특수교육 현장의 운영 현황과 교직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현장 체험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담당자들은 특수학교 교직원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업무 강도와 근무 여건의 특수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재해보상 심사 과정에서 단순히 규정과 서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무의 실제 환경과 맥락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 "현장의 목소리 듣고 공정하고 세심한 재해보상 서비스 제공할 것"
공단 김정남 재해보상2실장은 "재해보상 심사는 공무원이 수행하는 업무의 특성과 근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직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공정하고 세심한 재해보상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공직현장 동행 프로그램'은 재해보상 심사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현장 밀착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교육기관, 의료기관, 소방서 등 다양한 공직 현장을 찾아 현장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책상 위 서류에서 벗어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의 이번 행보는 재해보상 심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있어 작지만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공직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가 곧 공무원들에 대한 더 나은 보상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