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활동가가 AI를 만났다…동신대, ChatGPT로 기후위기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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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협력, 47명 수강 신청…공문 자동화부터 홍보 영상 제작까지 실습 중심 교육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탄소중립 활동가가 AI를 무기로 장착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동신대학교가 그 답을 찾는 실험에 나섰다.
동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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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안민주)은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협력해 '탄소중립 시민 활동가 AI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앵커사업(구 RISE 사업)과 연계한 이번 교육과정은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 갈 시민 활동가들에게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쥐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개강 전부터 47명이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 90% 실습…교실에서 배운 것을 현장에서 바로 쓴다

이번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실습 비중이다. 전체 교육의 90% 이상을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론을 배우고 현장에서 적용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기존 교육 방식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한 것이다.

교육 내용도 탄소중립 활동의 실제 업무 흐름을 그대로 담았다. ChatGPT·Gemini 등 생성형 AI 활용법을 기본으로 탄소중립 관련 공문·보고서 작성 자동화, 사업계획서 기획 및 작성, 카드뉴스·포스터 제작, 홍보 영상 제작, 행사 데이터 분석까지 기획부터 홍보, 성과 분석까지 탄소중립 활동의 전 과정을 AI로 수행하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보고서 한 장 쓰는 데 몇 시간이 걸리던 활동가가 AI를 활용해 시간을 절약하고 그 시간을 실제 현장 활동에 쏟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10회의 집중 과정

교육은 6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0회에 걸쳐 동신대학교 동신행정관에서 진행된다. 주 1회 꾸준히 이어지는 구성으로 직장이나 가정과 병행하면서도 체계적으로 AI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총 47명이 신청하며 개강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배출된 43명의 탄소중립 시민 활동가들이 이번 AI 교육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까지 갖추게 된다면 나주 지역 탄소중립 실천의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

■ 대학 AI 역량 + 지역 환경 전문성…지역 상생형 교육 모델

이번 교육과정은 동신대학교의 AI 교육 인프라와 나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의 현장 전문성이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학이 가진 기술과 지역 기관이 가진 현장 경험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지역 상생형 교육의 새로운 사례다.

안민주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대학이 보유한 AI 교육 역량과 지역 환경 전문기관의 현장 전문성이 결합된 지역 상생형 교육 모델"이라며 "시민활동가들이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창의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 앵커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과 AI, 언뜻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키워드가 나주에서 하나로 만났다.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무기가 될 시민 활동가들의 AI 도전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