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천국에서 봐야한다니…” 임신 중 절친 사망 비보 접한 문지인, 절절한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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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인 “내일이라도 동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배우 문지인이 가까운 지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배우 문지인, 문지인이 올린 지인 추모글 / 문지인 인스타그램
배우 문지인, 문지인이 올린 지인 추모글 / 문지인 인스타그램

문지인은 2일 자신의 SNS에 세상을 떠난 지인을 향한 추모 글을 올렸다. 현재 임신 중으로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그는 절친의 비보를 접한 뒤 절절한 추모의 마음을 직접 전했다.

그는 고인을 "세상 순수하고 따뜻한 정이 넘쳤던 너무나 착하디 착한 오빠"로 기억하며 "늘 오빠와 함께 했던 사랑 넘치는 형제와 가족들이 부러웠는데,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너무 고맙고 멋있고…"라고 적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별의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심경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지인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내일이라도 동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이젠 천국에서 봐야 한다니. 너무 보고 싶을 거예요. 가서 만나요 오빠"라고 덧붙였다.

진심이 담긴 추모 글에 팬들도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문지인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합격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문지인은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그는 2024년 5월 코미디언 김기리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러브스토리와 신혼 생활을 공개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와 문지인 부부 / 뉴스1
개그맨 겸 배우 김기리와 문지인 부부 / 뉴스1

결혼 이후 부부는 2세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결혼 직후 자연임신에 성공했으나 유산을 겪었고, 이후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반복했지만 연거푸 실패했다. 문지인은 당시를 돌아보며 "못 이겨냈다. 그래서 때려치웠던 것 같다. 자연임신, 인공수정, 시험관까지 다 해봤다. 이겨내는 게 아니라 버티는 거다"고 말했다. 문지인은 "주사를 여섯 대 맞아야 했는데, 마지막 한 대를 맞는 도중 토가 올라와서 맞자마자 바로 화장실 가서 다 토했다"고 말했다. 김기리 역시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답답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SNS로 임신 사실을 알린 문지인-김기리 부부 / 문지인 인스타그램
지난 3월 SNS로 임신 사실을 알린 문지인-김기리 부부 / 문지인 인스타그램

문지인은 시험관 시술 실패 후 지난 3월 결혼 3년 차에 임신 소식을 전해 큰 축하를 받았다. 김기리는 지난 3월 SNS를 통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저희 부부 임신했다. 빰빠밤 태명은 생명이"라고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태명 '생명'은 성경 구절에서 따온 이름으로, 신혼 초 유산의 아픔을 겪고 다시 찾아온 새 생명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담았다.

문지인과 김기리는 오는 8월 첫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임신 중에도 SNS로 직접 추모 글을 남긴 문지인을 향해 안타까움과 위로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