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년 심판”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청계광장서 애국가 부르며 '피날레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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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꿈들이 하나하나씩 이뤄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하루 전인 2일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17시간 30분 동안 서울 12개 자치구를 이동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는 이날 새벽 서울 강서공영차고지와 강서차량기지에서 버스 기사와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 은평구 녹번역과 서대문구 연세대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 25개구 민주당 구청장 후보와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무능, 무책임, 무사안일 10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두 번 속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는 "야당(국민의힘)은 매번 잘못해 놓고 선거할 때만 되면 무릎 꿇고 사과하고 다시 지지를 호소하는 행태를 반복한다"라며 "시민들은 꿰뚫어 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야당에 대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후보가 한쪽에서 정책 선거하자며 TV 토론을 요청하고 한쪽에서는 '댓글방'을 운영해 무분별한 흑색 비방을 조직적으로 전개해왔음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라며 "나중에 사법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탕, 삼탕하며 계속 의혹에 의혹을 만드는 형식이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라며 "선거판이 불리하니 어떻게 해서든 뒤집어 보려고 하는 것을 시민들은 이미 꿰뚫어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원오 후보는 "일 잘하는 시장을 통해 행정의 효능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요청이 시대정신"이라며 "이것이 충분히 반영돼 박빙이겠지만 제가 승리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선거는 단순히 서울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며 "정원오와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함께 당선돼야 이재명 정부와 서울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 정부의 변화가 시민의 삶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변화가 서울의 변화가 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원오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엠스퀘어에서 문래창작촌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고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 유세차에 올라 재차 오세훈 후보를 직격하기도 했다.

정원오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자신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남 탓하는 후보, 책임지지 않는 후보, 무책임한 후보는 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며 "일 잘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서울을 밀어야 한다. 오세훈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시장은 대통령과 싸우는 자리가 아니고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는 자리"라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종로구 동묘벼룩시장, 중구 약수시장, 용산구 용문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피날레 유세(마지막 유세)'를 함께했다. 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아내 문혜정 씨와 함께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먹자골목과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 선거운동의 종착지는 송파구 복정역 환승센터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이곳 환승센터에서 취재진에게 "선거운동 전 과정을 통해 만났던 수많은 시민들의 꿈들이 하나하나씩 이뤄지는 서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