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대통령 '투표지 노출' 겨냥 “오늘 투표해 보니까 도장 잘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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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충남 보령서 투표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노출 논란을 겨냥하는 발언도 했다.
장동혁 대표는 3일 오전 6시 30분 충남 보령시 대천여고에 마련된 대천2동 제3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장 대표는 충남 보령시·서천군이 지역구다.
투표한 장동혁 "제가 오늘 투표해보니까 도장 참 잘 찍힌다"
장동표 대표는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 밖으로 나와 취재진을 만났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정말로 중요한 선거다. 오늘 꼭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 투표하면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제가 오늘 투표해 보니까 도장 참 잘 찍힌다"라며 "편안하게 투표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사전 투표를 하면서 투표지를 노출했다는 논란이 인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청와대 인근에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당시 김혜경 여사도 이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이날 자택 주소지인 인천 계양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외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를 매고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상을 일부러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분증 제시 및 본인확인 절차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들고서 기표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곧바로 기표소 밖으로 잠시 나와 "관리원이 어디 있나. 동그라미 표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혀도 괜찮나?"라고 질문했다. 또 "이렇게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나?"라고 묻기도 했다. 투표소에 있던 선관위원이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돌아가 투표를 마쳤다.
이번 일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단순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투표지 노출'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이재명 대통령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사전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들고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거사무원에게 문의한 행위가 공직선거법상 투표의 비밀 보장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투표를 마친 장동혁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해 마지막으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민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다시 낼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방송에 출연한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는 당사에 있는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중계를 지켜볼 계획이다.
다음은 3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어젯밤 서울 종로와 홍대에서 자정까지 유세를 하고, 고향 보령에 와서 새벽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난 13일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민심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의 오만을 향한 분노의 불길이 솟아올랐습니다.
내 삶과 내 자유를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열망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투표장으로 나가야 합니다. 지금 바로 투표장으로 나가 주십시오.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습니다. 투표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 투표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