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vs 한동훈... 방송3사 출구조사-JTBC 예측조사 결과 '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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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출구조사-JTBC 예측조사 달랐다... 평택을도 1위 후보 달라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가 일부 핵심 격전지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놨다.
두 조사 모두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세 흐름을 전망했다. 방송 3사는 민주당 우세 11곳, 국민의힘 우세 1곳, 경합 4곳으로 분석했고, JTBC는 민주당 우세 10곳, 국민의힘 우세 1곳, 경합 5곳으로 예측했다.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경기지사, 울산시장, 제주지사, 경북지사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양측 조사 결과가 큰 틀에서 일치했다. 서울은 정원오 민주당 후보 우세, 인천은 박찬대 민주당 후보 우세, 경기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 우세, 울산은 김상욱 민주당 후보 우세, 경북은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 우세로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관심지로 꼽힌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에서는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의 경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1.6%를 기록해 하 후보가 1.0%포인트 앞서는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8%로 조사됐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48.1%, 하 후보가 37.6%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방송 3사는 하 후보와 한 후보의 초접전으로 보고, JTBC는 한 후보 우세로 판단한 셈이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도 마찬가지였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0.6%, 김용남 민주당 후보가 30.3%를 기록했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선 김 후보가 34.2%, 조 후보가 31.6%를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이긴 하지만 1위 후보가 다르단 점에서 역시 개표 막판까지 가봐야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는 강원지사와 대구시장 선거에서 조사 결과에 차이가 나타났다.
강원지사의 경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51.3%,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 48.7%로 집계돼 오차범위 내 경합으로 분류됐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서는 우 후보 56.9%, 김 후보 43.1%로 13.8%포인트 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장 선거 역시 결과가 엇갈렸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9.9%,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49.1%를 기록해 추 후보가 0.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JTBC 예측조사에서는 김 후보 49.7%, 추 후보 49.2%로 김 후보가 0.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조사 모두 사실상 동률 수준의 초박빙 승부를 예상했지만 선두 후보는 서로 달랐다.
전북지사 선거도 접전 양상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했지만 세부 수치는 차이를 보였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48.5%,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6.3%로 2.2%포인트 차 접전으로 조사됐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이원택 후보 50.9%, 김관영 후보 44.6%로 격차가 6.3%포인트로 더 크게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출구조사와 예측조사의 조사 방식 차이가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실제 투표소에서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사전투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방식이다. 반면 JTBC 예측조사는 선거 전 실시한 전화면접과 ARS 조사를 기반으로 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