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다들 이거 산다"…외국인들이 신기해한 다이소 장마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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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다가오면 한국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다이소다. 우산이나 우비 같은 기본 용품은 물론, 습기와 곰팡이, 눅눅한 냄새까지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장마철이 시작되면 의외의 문화 충격을 경험하기도 한다. 단순히 비가 오는 수준이 아니라 집안 곳곳의 습기를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제습용품을 사용하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 사람들은 비 오는 계절을 준비하는 방식이 다르다", "장마철 생존템이 따로 있다", "다이소에서 장마 대비 쇼핑하는 게 신기했다"는 반응도 종종 올라온다.

그중에서도 최근 다이소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장마철 필수템들을 살펴보자.

다이소 간판 자료 사진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다이소 간판 자료 사진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침대 밑에 넣는 '침구용 제습제'

장마철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눅눅해진 침구다. 특히 원룸이나 자취방처럼 환기가 쉽지 않은 공간에서는 매트리스와 이불에 습기가 쌓이기 쉽다. 습기가 오래 머무르면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다이소의 시트형 실리카겔 제습제는 침대나 매트리스 아래에 넣어 사용하는 제품이다. 습기를 흡수해 침구를 보다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어 장마철마다 찾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한국 생활에 익숙해진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처음에는 왜 침대 밑에 제습제를 넣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매년 사게 된다"는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침대와 매트리스 아래에 넣어 사용하는 시트형 실리카겔 제습제.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침대와 매트리스 아래에 넣어 사용하는 시트형 실리카겔 제습제.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옷장 냄새 잡는 '걸이형 제습제'

비가 계속 오는 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것만큼 옷장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철에는 옷장 내부 습도가 올라가면서 꿉꿉한 냄새가 나거나 옷감이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다. 걸이형 제습제는 옷걸이처럼 걸어두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제품이다. 별다른 설치 과정 없이 습기를 흡수할 수 있어 원룸이나 기숙사 거주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익숙한 제품이지만, 해외에서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경우가 많아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여기는 장마용품 중 하나로 꼽힌다.

옷장 내부 습기와 냄새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걸이형 젤 타입 제습제.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옷장 내부 습기와 냄새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걸이형 젤 타입 제습제.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우산보다 더 찾는다는 '휴대용 우의'

한국의 장마철은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방 속에 접이식 우산과 함께 휴대용 우의를 챙겨 다닌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야외 행사, 축제 등을 앞두고 우의를 미리 구매하는 경우도 흔하다.

다이소의 통기구 부착 우의는 비교적 넉넉한 사이즈와 간편한 착용 방식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비가 오기 시작하면 편의점이나 다이소에서 우의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는 경험담이 자주 공유된다.

장마철 외출 시 활용하기 좋은 휴대용 우의.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장마철 외출 시 활용하기 좋은 휴대용 우의.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한국인들이 장마를 준비하는 방식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의 여름철 강수량은 상당 부분이 장마 기간에 집중된다. 높은 습도와 잦은 비는 한국 여름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단순히 우산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 제습제, 빨래 건조용품, 우의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활용해 장마철을 대비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한국 생활이 익숙해진 외국인들 역시 "처음에는 왜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장마를 한 번 겪고 나니 이해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비 오는 날이면 매장 진열대에서 빠르게 사라지는 다이소 장마템들은 어쩌면 한국 여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생활용품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