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뿐인 통합이 아니라 전남·광주가 함께 시너지를”…김영록 지사, 통합특별시 초대 당선인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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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현실 직시하고 진짜 상생·지속성장 열어달라”…통합 제안자로서 간절한 마음 전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통합을 제안한 사람이 이제 통합을 이끌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및 통합시의원 당선 축하메시지를 통해 "진짜 상생,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초대 시장과 교육감, 시장·구청장·군수, 특별시의회와 시·구·군의회 당선인 모두를 향한 메시지였다.

◆"역사를 써 내려가는 시기, 시대가 맡긴 특별한 소명"

김 지사는 이번 당선의 의미를 역사적 맥락에서 짚었다. "전남·광주 대통합과 대부흥이라는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이 중요한 시기에,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 선택받은 것 자체가 큰 영예이자 시대가 맡긴 특별한 소명"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 무게도 함께 강조했다. "당선의 영광이 더없이 큰 만큼, 새로운 역사를 열어야 할 책임 역시 무한한 무게로 다가올 것"이라며 영광과 책임이 함께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름뿐인 통합이 아니라 전남·광주가 함께 시너지를"

김 지사가 가장 강조한 것은 통합의 실질성이다. "지역이 처한 지방소멸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름뿐인 통합이 아니라 전남과 광주가 함께 시너지를 내주길, 통합의 제안자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크고 작은 갈등과 진통도 뒤따르겠지만 눈앞의 작은 이해 타산을 과감히 내려놓고 새출발의 각오로 대통합과 대부흥의 새 길을 힘차게 열어 달라는 것이 김 지사의 바람이다.

◆"320만 시도민의 삶이 놓여 있다"…응원과 협력 다짐

김 지사는 메시지 말미에 당선인을 향한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되새겼다. "당선인을 향한 한 표 한 표에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시도민의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고, 하나 된 전남·광주의 운명과 320만 시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놓여 있다"며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응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통합을 제안한 전라남도지사로서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방소멸 위기를 넘어 진짜 상생과 지속성장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초대 지도부의 어깨가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