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재선…해운대 민심은 변화보다 연속성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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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당선인, 센텀2지구·53사단 이전 등 대형 현안 완수 기대
- 김성수, 접전 끝 재선 고지 올라…“중단 없는 해운대 발전” 약속
- 김성수 당선인 선택한 해운대…개발 연속성에 힘 실었다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 최대 관광도시 해운대의 선택은 '정권 심판론'보다 '지역 개발의 연속성'이었다.

6·3 지방선거 해운대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성수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4년 전 맞대결에 이어 다시 성사된 두 후보의 승부에서 해운대 유권자들은 현직 구청장의 손을 들어줬다.

해운대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성수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 사진=김성수 캠프
해운대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성수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누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 사진=김성수 캠프

이번 선거는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다. 개표가 진행되는 내내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는 김 당선인이 승리를 확정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에는 해운대가 추진 중인 대형 개발사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53사단 부지 활용 계획은 향후 수십 년간 해운대 도시 지형을 바꿀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연속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 역시 주요 승부처였다. 해운대해수욕장 운영 확대와 사계절 관광도시 조성, 국제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은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해운대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공약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경찰 간부 출신인 김 당선인은 해운대경찰서장과 기장경찰서장을 역임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해운대구청장에 당선됐다. 이번 재선 성공으로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까지 해운대를 이끌게 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 직후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성원과 질책을 모두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며 "해운대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김 당선인은 해운대의 굵직한 개발사업을 직접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홍순헌 후보는 4년 만의 설욕에 나섰지만 또 한 번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