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호흡하며 생명의 씨앗을 뿌리다"… 담양군,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선도할 ‘맛있는 생태텃밭 교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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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와 농약 대신 ‘퍼머컬처’ 철학 도입… 군민 및 예비 귀농·귀촌인 25명 참여 속 7월 23일까지 심층 교육 진행

담양군은 지역 주민과 농업의 미래를 꿈꾸는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배제하고 자연의 순환 원리를 따르는 ‘맛있는 생태텃밭 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작물 재배 기술 전수를 넘어,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태 농업의 철학을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생태농업의 첫걸음, 25명의 예비 생태 농부들과 함께 힘찬 출발
담양군은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내에 마련된 교육장과 야외 실습장에서 교육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맛있는 생태텃밭 교실’의 첫 문을 여는 뜻깊은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흙을 살리고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군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여 기획되었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담양으로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예비 농업인들까지 두루 참여해 높은 학구열을 보였다.
이날 열린 개강식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전체 교육 과정에 대한 상세한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이번 교육의 핵심 철학인 ‘퍼머컬처(Permaculture)’의 개념과 생태 텃밭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를 짚어보는 첫 번째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자연 생태계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의 가치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의 실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퍼머컬처(Permaculture)’ 철학을 배우다
이번 생태텃밭 교실의 뼈대를 이루는 ‘퍼머컬처’는 영구적이라는 뜻의 ‘지속 가능한(Permanent)’과 농업을 뜻하는 ‘어그리컬처(Agriculture)’가 결합된 합성어다. 이는 단순히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 자연 생태계가 지닌 자생적인 순환 원리를 면밀히 관찰하고 모방하여 식량 생산은 물론 주거, 에너지, 나아가 지역 사회의 문화까지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종합적인 환경 디자인 철학을 의미한다.
담양군은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농약과 화학비료에 의존하던 관행적인 농법에서 벗어나 땅의 지력을 자연스럽게 회복시키고 작물 스스로 병해충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텃밭에 구현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 설계부터 퇴비 만들기까지… 이론과 실습 아우르는 맞춤형 커리큘럼
예비 생태 농부들을 위한 이번 교육은 오는 7월 23일까지 총 6회차의 알찬 과정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자연과 사람이 완벽하게 공존하는 실천적 지식을 습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텃밭의 공간을 효율적이고 자연 친화적으로 구성하는 ▲생태텃밭 설계법, 서로의 생장을 돕고 병해충을 쫓아내는 ▲동반식물 활용법, 자연의 부산물을 활용해 땅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퇴비 만들기, 작물이 자라는 근간인 ▲토양 및 물 관리 기법, 그리고 퍼머컬처를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12가지 실천 원칙 등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론과 실습 교육이 촘촘하게 진행된다. 담양군의 이번 '맛있는 생태텃밭 교실'이 인간과 자연을 모두 살리는 건강한 생명 농업의 확산에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