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대신 따뜻한 공감을"… 광주시교육청, 자녀 마음건강 튼튼하게 다지는 학부모 교육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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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정서 이해부터 멘탈 키우는 ‘부모 코칭형 대화법’까지 전수… 학부모 80여 명 참석해 뜨거운 호응

광주광역시교육청은 5일 광주시민협치진흥원 소강당에서 관내 학부모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자녀 마음건강 이해증진 학부모 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사춘기 청소년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자녀가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따뜻하게 품어주어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부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아이의 멘탈, 부모의 말 한마디가 결정한다"
이날 강연에는 코칭 심리 전문가인 코칭플러스 정은옥 대표가 초빙되어 ‘자녀의 마음 근력 향상을 위한 부모 코칭’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정 대표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시련을 극복해 내는 단단한 '마음 근력'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 화두를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소년기의 뇌 구조와 정서적 특징에 대한 이해 ▲아이의 내면을 강하게 키워주는 부모만의 특별한 대화법 등을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특히 참석한 학부모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낸 대목은 소통의 기술이었다. 정 대표는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일방적인 잔소리 대신, 긍정적인 피드백 중심의 양방향 소통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아이를 긍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기대와 지지’의 강력한 힘과 상처받은 자존감을 되살려주는 공감 대화 기법을 상세히 전수했다.
■ 정답 제시 대신 스스로 해답 찾게 돕는 ‘코칭형 대화법’ 주목
강연의 핵심은 단연 부모의 태도 변화를 이끄는 ‘부모 코칭형 대화법’이었다. 이는 부모가 섣불리 지시하거나 정답을 내려주기보다는, 자녀의 숨겨진 감정과 욕구를 정확히 읽어내고 진심으로 공감해 주면서 자녀 스스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소통 기술이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메모를 하며 가정 내 건강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천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철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며 가정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박 국장은 "치열한 경쟁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흔들림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와 자녀 간의 따뜻한 공감과 신뢰도 높은 소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여린 마음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하고, 아이들이 정서적인 안정감 속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다채로운 마음건강 지원 정책과 심층적인 학부모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