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제로 스트레스로 살아볼까?' 2부…군산의 매운맛! 매운잡채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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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6월 9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제로 스트레스로 살아볼까?’ 2부에서는 전북 군산의 명물 음식인 매운잡채를 만나본다. 화끈한 매운맛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군산 매운잡채와 이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화끈한 위로, 매운잡채'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화끈한 위로, 매운잡채'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한국기행' '제로 스트레스로 살아볼까?' 2부 - 화끈한 위로, 매운잡채

항구도시의 긴 세월이 담아낸 먹거리 중에서 가장 특별한 맛으로 손꼽히는 것이 있다. 전북 군산에서 오랫동안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매운잡채'다. 이 음식은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이 도시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음식 문화로 자리잡았다.

군산식 잡채는 매운 고춧가루를 넣은 육수를 기반으로 제조된다. 이 육수에 각종 채소와 당면을 함께 넣고 자작하게 졸여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완성된 음식은 화끈한 매운맛과 함께 채소의 아삭함, 당면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독특한 식감을 만들어낸다.

이 음식의 이름과 형태는 세월이 흐르면서 점진적으로 변화했다. 국물이 많았던 과거에는 '물 잡채'라고 불렸다가 빨간 국물이 특징이 되면서 '빨간 잡채'로 불리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 화끈한 매운맛이 더욱 강조되면서 오늘날의 '매운잡채'라는 이름으로 정착됐다. 손님들의 입맛에 따라 맛의 정도와 그에 따른 이름도 함께 변해왔던 것이다.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화끈한 위로, 매운잡채'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화끈한 위로, 매운잡채' 편 자료 사진. / EBS1 제공

이제 군산 매운잡채는 지역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소울푸드로 자리잡았다. 매콤한 향과 얼얼한 맛에 끌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증가했다. 특히 일상의 스트레스를 받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됐다고 군산 시민들은 전한다.

이러한 음식문화를 이어가는 곳들이 있다. 막강한 매운맛으로 손님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잉꼬부부와 50년 넘게 한자리를 지키며 군산 매운잡채의 역사를 써 내려온 모녀가 그들이다. 각기 다른 세월과 손맛으로 만들어지는 매운잡채는 세대를 거쳐 지역의 음식 문화로 계속 전승되고 있다.

땀을 흘리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이 음식의 매력은 단순한 매운맛에만 있지 않다. 복잡한 마음속을 뻥 뚫어주는 특별한 위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 앞으로도 군산의 매운잡채는 도시의 음식 정체성을 지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음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 구글지도

한국인의 식탁을 지켜온 전통 음식, 잡채

잡채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 중 하나로 당면과 여러 채소를 함께 조리해 만드는 음식이다. 명절과 잔치, 가족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로 알려져 있으며 오늘날에는 일상적인 반찬으로도 널리 먹고 있다.

일반적인 잡채에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당면과 시금치, 당근, 양파, 버섯 등이 사용된다. 여기에 소고기를 넣는 경우도 많다. 재료마다 식감과 맛이 달라 한 접시 안에서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잡채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당면을 삶아 준비한다. 이후 시금치를 데치고 당근, 양파, 버섯 등의 채소를 손질한다. 소고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따로 익혀 준비한다. 준비된 재료는 각각 볶거나 익힌 뒤 삶은 당면과 함께 섞는다. 이 과정에서 간장과 참기름 등을 사용해 맛을 낸다. 마지막으로 참깨를 뿌려 완성하는 경우가 많다.

잡채는 사용하는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가정마다 채소의 종류나 양념 비율이 다르며 지역과 식당에 따라서도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당면과 채소를 중심으로 만든다는 기본적인 특징은 공통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국에서 잡채는 오랜 기간 명절 음식과 잔칫상 음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눠 먹기 좋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어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전통 음식으로 꼽힌다.

한국 곳곳의 삶을 담아온 EBS 대표 프로그램 한국기행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0편 '제로 스트레스로 살아볼까?'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860편 '제로 스트레스로 살아볼까?' 대표 사진. / EBS1 제공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방송을 시작한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랜 기간 전국 각지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며 꾸준히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산과 들, 바다와 섬, 농촌과 어촌은 물론 도시의 골목길까지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삼는다. 각 지역의 풍경과 문화,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영상에 담아 한국의 여러 모습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기행’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방송을 구성한다. 한 주 동안 총 5편의 에피소드가 차례로 방송되며, 각각의 이야기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방송 시간은 회당 약 30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화려한 연출보다 현장의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담아내고, 차분한 내레이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 문화,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할 수 있다.

방송에 등장하는 장소의 범위도 넓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산촌과 어촌의 풍경부터 오래된 마을과 도시 생활 공간까지 폭넓게 소개하며 지역마다 다른 매력을 전한다.

현재도 EBS 1TV를 통해 정규 편성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는 ‘한국기행’은 매주 새로운 지역과 주제를 조명하며 한국 사회 곳곳의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