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위로 펼쳐지는 생명의 밥상… 13일 남악서 ‘전남·광주 유기농 대축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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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48개 친환경 직거래 부스 총출동… 떡메치기부터 장학 퀴즈까지 온 가족 오감 만족 체험형 축제 예고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전라남도가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농산물 축제를 마련해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땀 흘려 가꾼 땅의 정직함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장터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교감하는 따뜻한 상생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다가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남도청 앞 남악중앙공원 일대에서 ‘2026 유기농데이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축제, '2026 유기농데이' 막 오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전남·광주 새로운 출발, 2026 유기농데이’라는 활기찬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의 하나인 '친환경 유기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친환경 농업에 매진해 온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든든한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뜻깊은 행사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농업인, 소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수많은 도민이 한데 어우러져 유기농산물 홍보와 전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 48개 직거래 부스, 남도의 깐깐한 신선함을 그대로 식탁 위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전남과 광주 지역의 비옥한 토양에서 깐깐하게 재배된 최고 품질의 유기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행사장에는 총 48개에 달하는 대규모 직거래 부스가 빼곡히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밥맛을 책임질 윤기 흐르는 유기농 쌀부터,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각종 신선 채소류, 그리고 달콤한 과즙을 품은 제철 과일 등 남도의 자연이 길러낸 건강한 농특산물들이 총망라된다. 복잡한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방식인 만큼, 뛰어난 신선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가격 또한 시중보다 저렴해 알뜰한 주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방문객들의 쇼핑에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3개 이상의 부스에서 농특산물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푸짐한 친환경농산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풍성한 판촉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 "직접 치고, 맛보고, 즐긴다"…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 풍성
질 좋은 농산물을 구입하는 것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 유기농데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현장에서는 우리 전통의 멋과 맛을 살린 유기농 떡메치기 체험이 열려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갓 쳐낸 쫀득한 떡과 고소한 부침개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 그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는 친환경농산물 나눔 행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무료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미래 세대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코너도 눈길을 끈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퀴즈를 통해 유기농의 가치를 배우는 ‘유기농 장학 퀴즈’가 열리며, 행사장의 열기를 한껏 달궈줄 청소년 댄스 동아리들의 열정적인 공연도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 민·관·학 하나 된 친환경 연대…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생태계 선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자체의 단독 행사가 아닌, 민·관·학이 하나 되어 친환경 가치 확산을 위해 똘똘 뭉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전라남도를 비롯해 미래 세대의 먹거리 교육을 책임지는 전라남도교육청, 그리고 행사가 열리는 무안군이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여기에 전남 지역 21개 시군을 대표하는 친환경농업협회와 안전한 밥상을 추구하는 생협, 소비자단체 등 총 18개에 달하는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 운영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다. 지역 사회 전체가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강력한 연대를 구축한 셈이다.
이번 행사를 총괄 준비한 김영석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생명의 근원인 땅을 살리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농업은 선택이 아닌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유기농데이를 맞이하여 우리 도민들이 친환경 농업이 지니는 고귀한 가치를 마음 깊이 이해하고, 건강한 먹거리 소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전남과 광주의 많은 소비자가 13일 남악중앙공원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셔서 땀 흘려 가꾼 우수한 유기농산물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에 펼쳐질 거대한 초록빛 밥상이 벌써 지역민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