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대체불가 대한민국'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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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2년 차 비전·4대 목표 공개
내외신 기자 160명과 100분 문답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 차 국정 운영 구상을 직접 밝힌다.

청와대는 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 7월 취임 한 달 기자회견과 같은 해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 공식 기자회견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된다. 청와대는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를 넘어 세계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회견장 키 비주얼은 '빛, 길,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구성됐다. 청와대는 빛은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길은 필요하다면 없는 길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국정 2년 차 비전·4대 목표 공개
이 대통령은 먼저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국정을 운영한 소회를 밝힌다. 이어 집권 2년 차 국정 비전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담은 4대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회견이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사 이후에는 약 100분 동안 기자들과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질의응답은 민생경제와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별도의 각본 없이 사회자와 대통령의 지목에 따라 질문자가 선정되는 방식이다. 내외신 기자 160여 명이 참석하며 대학 언론 기자 출신 대학생 2명도 청년 세대의 고민과 과제를 질문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어떤 현안이 다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과 전·월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안정 대책과 주택 공급 확대 방안, 세제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

부동산·검찰개혁·지방선거 사태 질문 전망
검찰개혁과 조작기소 특검법도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여야가 특검 권한과 수사 범위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지 주목된다. 전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만큼 후속 개각 구상도 관심사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질문도 회견장에서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혼란과 후속 대책을 둘러싼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관련 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국정 운영 성과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국내 행사 428건에 참석했다. 또 14개국을 순방하며 정상외교를 펼쳤고 전국 14개 시·도에서 모두 12차례 타운홀미팅을 열어 주민 3500여 명과 직접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조정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자회견은 KTV와 유튜브 채널 '이재명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회견 시간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이전 기자회견처럼 질의응답이 길어질 경우 예정 시간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