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내 가장 낮은 가격' 기록한 암호화폐(코인) 리플의 주요 반등 요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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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건 '미국 일자리 통계 발표'

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가 하락세인 가운데 ▲기관 매수자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요 반등 요인으로 제시됐다.
8일(이하 미국 시각) 24/7 월스트리트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XRP 가격은 1.08달러까지 하락, 1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8일(한국 시각) 오후 6시 기준 1.14달러로 거래됐다.
이번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는 미국의 일자리 통계 발표가 꼽힌다. 일자리가 17만 2000개 늘어나면서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걱정이 커지며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은 XRP를 계속 보유 중인 점은 반등 요인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44억 달러가 빠져나가고,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에서 4억 100만 달러가 줄어드는 동안 XRP ETF에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1억 3194만 달러가 들어왔다. 이달 초 역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413만 달러가 유입됐다.
여기에 2500만 개의 XRP가 거래소를 빠져나갔으며 1만 개 이상의 XRP를 가진 지갑은 33만 2230개로 늘어났다. 장기 투자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보유량을 22% 늘렸다.
클래리티 법안 통과 가능성도 기대된다.
해당 법안은 XRP를 '상품'으로 정하는 내용이다. 법안은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를 거쳐 이달 1일 입법 일정에 올라갔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은 법안 통과 시 올해 말까지 40억~80억 달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XRP가 오르려면 비트코인이 안정돼야 한다.
비트코인 ETF는 13일 동안 돈이 빠지다가 지난 4일에야 300만 달러가 들어왔다.
폴리마켓(Polymarket)은 올해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까지 떨어질 확률을 64%, 5만 달러까지 떨어질 확률을 51%로 분석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가 되면 XRP는 1.05달러, 비트코인이 5만 달러가 되면 XRP는 1달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1달러가 무너지면 다음은 0.95달러다. 상황이 나빠지면 2024년 11월 수준인 0.50~0.6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안정되면 단기적으로 1.20~1.3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법안 투표 일정이 잡히면 1.50~1.60달러까지도 오르겠지만 2달러를 넘기려면 더 큰 투자가 필요하다.
상승을 막는 요인도 있다.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의 XRP 유동성 지수가 0.043으로 낮아졌다. 2022년~2024년에 보통 3~4 정도였던 것에 비해 거래가 아주 적은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2억~4억 개의 XRP가 시장에 새롭게 풀렸고,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보다 9 대 1 비율로 많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