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훈련이 생명 살린다...LH 대경본부, 안전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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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본부,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 위한 소통의 장 마련
현장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해 안전사고 예방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건설현장의 안전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본부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2026년 안전문화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두 가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주)동양건설안전기술단 손기만 단장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손기만 단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 개정사항과 발주자의 안전관리 주요 확인사항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안전점검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강의했다.
특히 대구연호A-3BL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위험성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른 현장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이후 진행된 소통 간담회에서는 건설현장 간 안전관리 경험과 개선방안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의 의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선다.
오성준 대구경북지역본부 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지역본부 관내 건설현장 간 소통과 협력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다"며 "현장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재해율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대규모 재난 대응 모의훈련과 월별 상시 안전 훈련을 병행함으로써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현장 안전교육과 훈련이 실제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다.
지난 3월 대구 수성구 '대구연호 A-3 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한 근로자가 점심시간 휴식 중 갑작스러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현장은 즉시 상황을 인지하고 심폐소생술과 AED를 활용한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했으며 병원 이송까지 지체 없이 이어갔다.
특히 위급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한 대응으로 해당 근로자는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 현재 이 근로자는 다시 현장에 복귀해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이 현장에서 지난해 11월에는 대구수성소방서 및 대구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규모 재난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근로자는 고객칭찬 게시판을 통해 "현장의 대응은 단순한 매뉴얼을 넘어선 책임감과 헌신이었고, 이러한 안전관리와 대응이 현장의 모범이 된다고 느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LH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반복 훈련과 스마트 안전시스템이 결합될 때 현장의 대응력이 실제 생명을 지키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며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지속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등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여 중대재해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건설 현장에서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가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이 같은 안전문화가 산업 현장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중대재해 감소는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