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광주광역시 환경보건센터' 공식 출범…시민 건강 안전망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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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5년간 운영…산단 밀집지역 모니터링·고위험군 원스톱 진료 연계 체계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 시민을 환경 유해 요인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보호할 전문기관이 공식 출범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이상배 기후환경국장, 김현남 환경보전과장, 보건환경연구원 이세행 환경부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전남대병원 주재균 빛고을헬스이노베이션허브건립 추진단장, 박원주 환경보건센터연합회 부회장(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 3층 소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이상배 기후환경국장, 김현남 환경보전과장, 보건환경연구원 이세행 환경부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전남대병원 주재균 빛고을헬스이노베이션허브건립 추진단장, 박원주 환경보건센터연합회 부회장(화순전남대병원 교수)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했다. / 전남대병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조승현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현판식을 갖고 지역 내 환경오염 현안에 대응하는 시민 건강 안전망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광주 시민 건강 지키는 환경보건 전문기관 닻 올려

지난달 26일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광주광역시 이상배 기후환경국장, 김현남 환경보전과장, 보건환경연구원 이세행 환경부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과 전남대병원 주재균 빛고을헬스이노베이션허브건립 추진단장, 박원주 환경보건센터연합회 부회장 등 내·외빈 2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광주시 지정 공식 환경보건 싱크탱크

광주광역시 환경보건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정한 지역 환경보건 전문기관이다. 주관기관인 전남대학교병원은 오는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센터를 운영하며, 호남권 최고 수준의 의료·공공보건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환경보건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단순한 연구기관이나 행정 조직이 아니라 전남대병원의 임상 역량과 공공보건 전문성을 결합한 기관이라는 점이 이번 센터의 핵심 강점이다. 환경 유해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실제 시민 건강 보호로 직결시키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모니터링·감시·빅데이터·소통…4대 핵심 사업 전개

센터는 네 가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먼저 환경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산단 밀집지역 등 환경 유해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여기에 환경 유해 요인 사전 감시체계를 구축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다. 환경 자료와 건강 지표를 연계한 통합 빅데이터 분석도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환경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환경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작업이다. 아울러 시민 눈높이에 맞춘 투명한 위해 소통 체계를 구축해 전문가만 아는 정보가 아닌 시민이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발견 즉시 진료 연계…'원스톱 사후관리' 도입

이번 센터 운영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원스톱 사후관리' 체계다. 촘촘한 건강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군을 발견할 경우, 전남대병원의 고도화된 임상 진료 시스템과 즉각 연계하는 방식이다. 환경 유해 요인에 취약한 시민이 모니터링에서 발견되는 순간 진료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환경 조사와 의료 진료가 분리되어 있어 위험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실제 진료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중간에 연결이 끊기는 경우가 있었다. 전남대병원이라는 의료기관이 직접 센터를 운영하는 구조적 강점을 살려 이 간극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대한민국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의 표준 모델 되겠다"

주재균 추진단장은 "오늘 현판식은 광주 시민의 건강을 환경 유해 요인으로부터 든든하게 지키겠다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우리 병원의 엄숙한 약속"이라며 "광주광역시 환경보건센터가 대한민국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의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환경오염과 건강 피해의 연결고리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취약 시민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현대 공중보건의 핵심 과제다. 전남대병원이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환경보건센터가 5년간의 운영을 통해 광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전국 환경보건센터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