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상했는데 중독됐다"…외국인들이 반한 한국 음식 조합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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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 중 하나는 음식 조합이었다.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고, 감자튀김에 달콤한 시즈닝을 넣고, 피자 위에 옥수수를 올리는 모습은 일부 외국인들에게는 꽤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하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먼저 찾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하는 "처음엔 이상했는데 결국 좋아하게 된 한국 음식 조합"들을 모아봤다.

1. "토마토에 왜 설탕을?"…세대별 추억이 된 조합
외국인들이 가장 충격을 받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문화다.
특히 중장년층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어린 시절 여름 간식으로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었던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 모습을 본 외국인들은 "과일에 설탕을 왜 또 넣는 거냐"며 의아해한다. 하지만 직접 먹어본 뒤에는 토마토의 산미가 줄어들고 단맛이 살아난다는 점 때문에 의외로 좋다는 반응을 보인다
일부 외국인들은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는 문화와 비슷하게 생각하니 이해가 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2. "감자튀김이 달콤하다고?"…허니버터 열풍
한국의 허니버터 맛 역시 외국인들에게는 신기한 조합으로 꼽힌다.
특히 감자칩과 감자튀김에 달콤한 허니버터 시즈닝을 더한 맛은 해외에서는 흔하지 않은 조합이다.
한국에서는 2014년 '허니버터칩 열풍' 이후 다양한 스낵과 감자튀김 제품에 허니버터 맛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감자에 왜 꿀을 넣냐"는 반응이 많지만, 짭짤한 맛과 달콤한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특유의 조합 때문에 중독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한국을 떠난 뒤 허니버터 과자를 그리워한다는 외국인들도 적지 않다.

3. "치킨이 왜 이렇게 달아?"…한국식 양념·간장치킨
한국 치킨을 처음 먹어본 외국인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는 "생각보다 달다"는 것이다.
특히 양념치킨이나 간장치킨은 달콤함과 짭짤함, 마늘 향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나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프라이드치킨 자체의 짭짤한 맛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소스를 활용한 다양한 치킨 문화가 발달해 있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외국인들도 시간이 지나면 "한국 치킨만의 매력이 있다"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달콤한 마늘 소스가 들어간 간장치킨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4. "피자에 옥수수가 올라간다고?"…한국식 콘 피자
한국 피자를 처음 먹어본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는 토핑은 바로 옥수수다.
한국에서는 콘샐러드나 스위트콘이 피자 토핑으로 자주 사용된다. 치즈와 함께 구워진 달콤한 옥수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맛이지만 해외에서는 다소 독특한 조합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처음 피자를 주문했을 때 "왜 모든 피자에 옥수수가 들어 있냐"고 묻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의외로 치즈의 짠맛과 옥수수의 단맛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도 많다.
한국 생활이 길어진 외국인들 중에는 오히려 해외에 돌아간 뒤 콘 피자를 찾게 됐다는 사람들도 있다.

5. "겨울인데 아이스라고?"…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문화 중 하나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한겨울에도 패딩을 입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고 놀랐다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는 이제 흔한 에피소드가 됐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아이스 커피 소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많은 외국인들은 처음에는 추운 날씨에 차가운 커피를 마시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새 자신도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어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에 오래 거주한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결국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게 되면 한국 생활에 적응한 것"이라는 농담도 있을 정도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결국 익숙해진 맛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고, 피자에 옥수수를 올리고, 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모습은 처음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음식 문화는 결국 익숙함의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은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음식 조합이 어느새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한국 음식의 진정한 매력은 처음엔 낯설지만, 한 번 맛보면 잊기 어려운 이런 독특한 조합들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