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미쳤다…월드컵 출전 선수 중 수입 1위라는 4500억 '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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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메시, 억만장자 선수 2명 동시
축구 스타의 위력, 한 해 수입 9억 5000만 달러 기록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수입 순위가 공개됐다.

수입에서도 메호대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현지 시각) 최근 1년간 수입을 기준으로 이번 월드컵 최고 수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위와 2위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였다.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 연합뉴스

호날두는 3억 달러(약 4573억 원)로 1위에 올랐다. 소속팀 알나스르에서 받는 연봉과 보너스 등 경기장 안 수입이 2억 3500만 달러, 나이키·허벌라이프·바이낸스 등 후원 계약과 광고를 통한 경기장 밖 수입이 6500만 달러였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순자산을 12억 달러로 추산하며 현역 선수로는 드물게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통산 수입 20억 달러를 넘어선 인물이기도 하다.

메시는 1억 4000만 달러(약 2134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각각 7000만 달러씩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메시의 순자산도 11억 달러로 추산되며 호날두에 이어 억만장자 선수로 분류됐다. 이로써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억만장자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대회가 됐다.

두 선수의 행보는 이번 대회에서도 화제의 중심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나란히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호날두는 여전히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없는 상태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서며, 메시는 2022 카타르 대회 우승에 이어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두 선수 모두 30대 후반에서 40대에 이르는 나이에도 정상급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기량을 넘어 브랜드 가치 자체가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 연합뉴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 / 연합뉴스

3위는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로 9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엘링 홀란(25·맨체스터시티)이 8000만 달러로 4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레알 마드리드)가 60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모하메드 살라(33·리버풀)는 5500만 달러로 6위, 사디오 마네(34·알나스르)는 5400만 달러로 7위였다. 8위부터 11위까지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산투스)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 최고 수입 선수 11명이 최근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총 9억 5000만 달러(약 1조4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일부 월드컵 참가국의 1년 국가 예산과 비교될 만한 규모로, 축구 스타 산업의 경제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포츠 경제 매체 스포티코도 지난 4일 별도 보도를 통해 비슷한 추산치를 내놓았다. 호날두가 경기장 안 수입 2억 3000만 달러와 경기장 밖 수입 6500만 달러를 합쳐 총 2억 9500만 달러를 벌어 1위를, 메시가 1억40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두 매체의 추산치는 세부 항목에서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호날두와 메시가 압도적인 격차로 1, 2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동일했다.

스포티코 명단에서 30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음바페로, 차세대 최고 수입 선수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라민 야말은 18세의 나이로 11위권에 진입하며 향후 수입 순위 변동의 변수로 꼽힌다.

메시와 호날두,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이번 월드컵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다. 이번 대회는 두 선수의 서로 다른 열망이 부딪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데 이어 2연패를 노린다.

반면 유독 월드컵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던 호날두는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나선다. 또한 월드컵 본선에서 무득점이라는 불운의 기록도 깨야 할 때다.

이번 월드컵이 절호의 우승 기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 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이 절호의 우승 기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 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엔조 페르난데스(첼시), 훌리안 알바레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등 지난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젊은 선수들이 전성기를 맞았다. 충분히 2연패를 노릴 만한 전력이다. 다만 디펜딩 챔피언은 일찌감치 탈락한다는 월드컵 징크스를 조심해야 한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절호의 우승 기회다. 비티냐, 주앙 네베스(이하 PSG) 등 어린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실력으로 성장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번 시즌 폼도 뛰어나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축구 팬들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월드컵 본선에서의 메호대전' 성사 여부다. 아르헨티나는 J조(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 포르투갈은 K조(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민주콩고)에 각각 편성돼 있다. 대진 시나리오에 따라 두 팀이 모두 순항할 경우 16강이나 8강, 혹은 7월 19일 뉴저지에서 열릴 역사적인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