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1.8% 찍고 ‘13년 만’ 귀환…SBS·넷플릭스 ‘동시 출격’ 한국 드라마
작성일
13년 만 복귀한 소지섭, 평범한 아빠에서 위험한 공작원으로
부성애와 복수가 만난 액션, 코드네임 66의 정체는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공개될 예정이라 방송 전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체는 소지섭 주연의 복수 액션 드라마 ‘김부장’이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해 보이는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고 21.8% 이후 13년 만…소지섭, SBS로 돌아왔다
‘김부장’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소지섭의 SBS 복귀다. 소지섭은 최고 시청률 21.8%를 기록한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 이후 약 13년 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온다.
이번 작품에서 소지섭은 주인공 김부장을 연기한다. 겉으로는 중소저축은행에 다니며 딸만 바라보고 사는 평범한 아버지다. 하지만 그의 과거는 평범하지 않다. 수많은 특수 작전에 투입됐던 공작원 출신이라는 설정이 붙는다.

딸이 위험에 처하면서 김부장의 숨겨진 본능은 깨어난다. 그는 ‘코드네임 66’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전쟁 같은 싸움에 뛰어든다. 최근 ‘광장’에서 묵직한 액션을 보여준 소지섭이 이번에는 부성애와 복수를 결합한 액션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SBS·넷플릭스 동시 공개…웹툰 원작 기대작의 출격
‘김부장’은 SBS 금토드라마로 편성됐고, 넷플릭스에서도 동시에 공개된다. 지상파 편성과 글로벌 OTT 공개가 맞물리면서 초반 화제성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제작진도 탄탄하다. 영화 ‘위대한 소원’의 남대중 작가가 극본을 맡고, ‘원더풀 월드’의 이승영 감독과 이소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원작 웹툰의 빠른 전개와 강한 캐릭터성을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에 머물지 않는다. 액션, 부성애, 미스터리, 코믹한 케미스트리까지 복합 장르를 내세운다. 제작진은 이 작품을 “올여름 가장 짜릿한 부성애 블록버스터”라고 예고했다.
평범한 아빠의 반전…앞치마에서 코드네임 66까지
공개된 스틸 속 김부장은 딸의 식사를 챙기고 교복을 준비하는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꽃무늬 앞치마를 두른 장면은 그의 평범한 일상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 평범함은 곧 깨진다. 딸이 위기에 놓이면서 김부장은 자신이 숨기고 있던 과거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북한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고, 남한에서도 존재가 알려져서는 안 되는 위험한 인물이라는 설정은 캐릭터의 긴장감을 키운다.

특히 공개된 장면 중에는 김부장이 딸을 위해 주강찬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도 담겼다. 딸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까지 내려놓은 아버지의 선택이 이후 어떤 반격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주상욱 첫 악역 변신…소지섭과 끝장 대립 예고
주상욱은 이번 작품에서 첫 악역에 도전한다. 그가 맡은 주강찬은 밑바닥 용역 깡패로 시작해 주학건설 회장 자리까지 오른 절대 권력자다. 돈과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인물로, 김부장과 치열한 대척점에 선다.

주상욱은 원작 웹툰의 힘과 빠른 전개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강찬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다양한 악인의 얼굴이 배우로서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소지섭과 주상욱의 대립을 작품의 핵심 축으로 내세웠다. 김부장이 가슴 먹먹한 부성애를 보여준다면, 주강찬은 차갑고 위압적인 권력자의 얼굴로 맞선다. 두 배우의 충돌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손나은 미스터리 캐릭터, 최대훈·윤경호까지 ‘아빠 유니버스’ 완성
손나은은 김부장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동료 상아 역을 맡았다. 상아는 김부장이 딸 민지를 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주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정체가 쉽게 읽히지 않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여기에 최대훈과 윤경호도 합류한다. 최대훈은 과거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성한수를, 윤경호는 과거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박진철을 연기한다. 두 사람 역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움직이는 아버지들이다.
‘김부장’은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아버지들을 전면에 세운다. 소지섭의 13년 만 SBS 복귀, 주상욱의 첫 악역 변신, 웹툰 원작의 강한 서사가 맞물리며 방송 전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부장’ 보기 전 같이 보면 좋은 드라마 BEST3
3위 디즈니+ '무빙' — 평범한 부모의 숨겨진 과거, 자식을 지키는 진짜 싸움
‘무빙’은 가장 결이 가까운 작품이다. 겉으로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부모들이 사실은 엄청난 과거와 능력을 숨기고 있고, 자식을 지키기 위해 다시 위험 속으로 뛰어든다. ‘김부장’의 핵심인 가족 보호, 숨겨진 과거, 아버지의 반격 코드와 잘 맞는다.
2위 MBC '투윅스'(최고 시청률 11.5%) — 딸을 살리기 위해 모든 걸 건 아버지의 도주극
‘투윅스’는 딸을 위해 절박하게 움직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거대한 액션보다는 도망과 추격, 부성애의 감정선이 강하다. ‘김부장’이 딸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아버지의 얼굴을 벗는 이야기라면, ‘투윅스’는 그 감정의 원형에 가까운 작품이다.

1위 넷플릭스 '광장' — 소지섭의 묵직한 액션, ‘김부장’으로 이어지는 복수 코드
‘광장’은 ‘김부장’과 함께 묶기 좋은 소지섭의 액션 작품이다. 묵직한 분위기, 복수의 감정, 강한 남성 캐릭터의 카리스마가 살아 있다. ‘김부장’에서 소지섭이 다시 보여줄 액션 변신을 기대하게 만드는 연결고리로 활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