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시간 획기적 단축" 포천시, 밭작물 전과정 기계화 전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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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최우선 지원

경기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기후 변화와 함께 농촌 사회의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온 인구 고령화 및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밭농사 기계화율을 끌어올리는 전방위적 체질 개선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는 지난 6월 15일 관인면 냉정리 시범포장에서 밭작물 생산 전과정 생력화(노동력 절감) 기술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확산을 위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포천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수 농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계화 전환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포천시를 비롯한 국내 농촌 지역은 청장년층 인구 유출과 농업 인구의 평균 연령이 60대를 상회하는 심각한 고령화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논농사에 비해 기계화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밭농사의 경우, 파종과 수확 시기에 극심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압박을 받아 농가 경영을 악화시키는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러한 인력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콩을 주작목으로 재배하는 젊은 청년농업인들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로 대체하는 생력화 기술을 집중 투입했다.

현장 연시회에 참석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비닐 피복부터 파종, 비료 살포까지 단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첨단 ‘일괄파종기’를 직접 운전하며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작업 과정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현장에 전시된 승용관리기와 광역 방제기 등 다양한 고효율 생력화 농기계의 활용 효과를 살펴보고 영농 현장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청년농업인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가 도입되면서 작업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라며 “영농 효율성이 높아져 밭작물 규모화를 통한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포천시가 추진하는 농촌 인력난 대책은 일회성 농기계 보급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이라는 거대 담론과 맞물려 있다.

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활성화하여 영세 농가들의 고가 장비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드론을 활용한 무인 방제 시스템과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노동 강도는 낮추고 생산성은 극대화하는 스마트 행정을 통해, 청년들이 농업을 기피 대상이 아닌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질적 진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농업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 육성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백 시장은 “청년농업인들은 포천의 미래 농업을 책임질 가장 소중한 핵심 인재”라며 “농촌 현장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생력화와 스마트 농업 기반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연시회에서 검증된 기술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전역에 밭작물 기계화 표준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