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들인 황금빛 물결… 여름 전령 ‘노랑나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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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색감으로 관광객 시선 집중, 다채로운 관람 시설과 어우러진 최고 나들이 명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진 요즘, 전남 함평군 들녘에는 화사한 황금빛 물결이 출렁이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함평엑스포공원 내 주제영상관 입구 동산 일대에는 수많은 노랑나리가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 내 주제영상관 입구 동산 일대에는 수많은 노랑나리가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함평군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생태 비경을 자랑하는 함평군의 대표 관광 명소, 함평엑스포공원 곳곳에 눈부신 색감을 뽐내는 ‘노랑나리’가 만개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싱그러운 초록빛 녹음 사이로 툭툭 터져 나온 노랑나리의 화려한 자태는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을 찾는 상춘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의 새로운 여름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 황금빛 융단 깔린 엑스포공원… 여름의 전령사 ‘노랑나리’

17일 함평군에 따르면, 현재 함평엑스포공원 내 주제영상관 입구 동산 일대에는 수많은 노랑나리가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나리꽃 중에서도 유독 짙고 선명한 노란색을 띠는 노랑나리는 맑고 투명한 여름 햇살을 받으면 마치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한 색채를 자랑한다.

매년 6월 중순 무렵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7월 늦여름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노랑나리는 함평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여름의 전령사’로 통한다. 봄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짙은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에 홀연히 나타나 공원 분위기를 환하게 반전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주제영상관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따라 조성된 노랑나리 군락은 방문객들에게 마치 동화 속 황금빛 융단 위를 걷는 듯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필수 사진 촬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쾌활함’과 ‘감사’ 담은 꽃망울, 지친 일상 달래는 힐링 명소

아름다운 외형만큼이나 노랑나리가 품고 있는 긍정적인 의미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노랑나리의 꽃말은 ‘쾌활함’ 그리고 ‘감사’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의 삭막함과 이른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해맑은 미소를 머금은 듯한 노랑나리의 밝고 환한 색감은 묘한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실제로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활짝 핀 노랑나리 군락 앞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꽃말처럼 쾌활한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다정하게 팔짱을 낀 연인들, 삼삼오오 모여 나들이를 나온 어르신들까지 꽃밭을 거니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은 평온함이 가득하다. 함평군은 이처럼 의미 있는 여름꽃을 공원 곳곳에 세심하게 식재하고 가꾸어, 단순히 지나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엑스포공원을 진화시키고 있다.
함평엑스포공원 내 주제영상관 입구 동산 일대에는 수많은 노랑나리가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 내 주제영상관 입구 동산 일대에는 수많은 노랑나리가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어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함평군

■ 나비생태관부터 추억공작소까지…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함평엑스포공원이 여름철 최고의 나들이 명소로 꼽히는 이유는 비단 노랑나리 때문만은 아니다. 엑스포공원 내에는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상설 관람 시설들이 촘촘하게 운영되고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는 완벽한 테마파크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는 함평군의 부와 영속성을 상징하는 명물 ‘황금박쥐상’이다. 순금으로 제작된 압도적인 스케일의 황금박쥐상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한,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레트로 감성을 선사하는 ‘추억공작소’는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함평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해 놓아 교육적 가치도 훌륭하다. 여기에 사시사철 살아 숨 쉬는 나비와 희귀 곤충들의 신비로운 생태를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나비곤충생태관’, 다양한 희귀 식물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는 ‘식물전시관’ 등 알찬 시설들이 공원 곳곳에 포진해 있어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있다.

■ "사계절 내내 즐거운 함평", 여름 나들이객 유혹하는 생태 공원

함평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정성스럽게 조성된 공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여름 더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꽃과 나무, 그리고 곤충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 공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살려,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함평군 엑스포공원 관계자는 “이른 더위가 찾아왔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더욱 눈부신 화사함을 자랑하며 만개한 노랑나리가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고 미소 지으며, “우리 함평엑스포공원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상설 전시 및 체험 시설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가족이나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 함평으로 발걸음하셔서 활짝 핀 노랑나리처럼 밝고 쾌활한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고 잊지 못할 여름날의 소중한 추억을 한가득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따뜻한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황금빛 여름의 마법이 시작된 함평으로 지금 당장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