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원창동 공장화재 '통합지원센터' 전격 운영
작성일
새벽 기습 화재에 일사불란 대응
인천시 서구의 한 기계제조공장에서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냈다.

인천 서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시 53분경 원창동 목재단지 내 위치한 기계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길이 치솟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자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소방대응 2단계’를 전격 발령하고 밤샘 진압 작전을 펼쳤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거센 불길이 인근 건물을 덮치면서 총 17개 업체, 25개 동이 소실되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새벽 시간 기습적으로 발생한 화재 직후, 인천 서구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사불란한 초동대응을 전개했다.
구는 화재 발생 44분 만인 오전 2시 37분경 신속하게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상황을 알리고 사고 지점 우회 및 대피를 안내했다.
또한, 화재 현장에 구청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즉각적인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격 구성했다.
구는 소방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화재 진압 상황을 현장에서 면밀히 모니터링했다.
인천 서구는 화재 진압이 완료됨에 따라 예기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생업 기반을 잃고 실의에 빠진 중소기업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방위 수습 국면에 돌입했다.
구는 피해 기업들의 행정적 공백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구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화재 발생 이튿날인 17일부터 화재 현장 부근에 ‘현장 통합지원센터’를 전격 설치하고 전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 및 시설 복구를 위한 밀착형 행정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대형 화재는 자칫 목재단지 전역으로 번져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서구청의 빠른 재난 상황 전파와 소방의 총력 대응으로 조기에 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다.
구는 현장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소실된 17개 업체의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를 엄밀히 산정하는 한편, 세제 혜택과 긴급 경영안정자금 연계 등 중소기업들이 조기에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원스톱(One-Stop) 구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유사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한 관내 노후 공장지대 전반의 안전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장 지휘를 주도하며 피해 수습 전면에 나선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경제적 타격을 입은 기업인들을 향해 깊은 위로와 함께 강력한 복구 의지를 피력했다.
강 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야간 대형 사고로 인해 순식간에 일터를 잃고 실의에 빠진 공장 관계자 및 상공인분들께 고개 숙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피해 기업들이 하루빨리 절망을 딛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신속한 리모델링 인허가, 금융 연계 등 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재정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