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21일까지 민선9기 시정방침 전격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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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핵심 키워드 담은 미래 설계도
민선 9기 새출발을 준비 중인 의정부시가 관료 사회가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 하달하던 기존의 시정구호 제정 방식을 과감히 깨부수고, 시민이 직접 도시의 비전을 설계하는 파격적인 ‘광장 행정’을 전격 선포했다.

의정부시는 김원기 의정부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시정구호(슬로건)와 시정방침에 대한 전방위적인 시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의정부’라는 민선 9기 핵심 가치를 시정 준비 단계부터 실천형 제도로 이행하겠다는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의정부시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수도권 주요 지자체들이 보여주고 있는 ‘시민 주권 중심의 행정 패러다임 혁신’과 궤를 같이한다.
최근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깜깜이 관행을 깨고 인수위 업무보고를 유튜브로 전격 생중계한 시도, 양평군 전진선 군수가 취임식 예산을 털어 청년 창업에 재투자한 실용주의 행보가 대표적이다.
의정부시 역시 과거 공무원들이 일방적으로 정해 선포하던 탑다운(Top-down) 방식을 격파하고, 시민의 생각과 바람을 시정의 공식 언어로 채택하는 진화된 숙의 민주주의 모델을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모는 시정구호와 시정방침 2개 분야를 연계해 동시에 접수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로 가동된다.
시정구호는 의정부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투영한 15자 이내의 문구여야 하며, 시정방침은 민선 9기 의정부시정이 집중할 5대 주요 키워드를 녹여낸 간결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6월 21일까지 단 7일간 진행되며, 의정부시민은 물론 관내 공무원, 의정부 소재 직장인과 학생 등 의정부의 발전을 염원하는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공모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공모에 적용되는 민선 9기 5대 핵심 키워드는 의정부시의 체질을 바꿀 굵직한 민생 현안이자 공약 과제들과 정밀하게 동기화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첨단 일자리 창출 ▲출퇴근길 사각지대를 지우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 구축 ▲취약계층을 촘촘히 보듬는 내 삶을 돌보는 도시 ▲경기북부 교육 1번지 위상 확립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시민들이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향후 4년간 각 부서의 행정 지침과 공약 이행 마스터플랜을 다듬는 뼈대로 활용될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