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황인범 아니다…이영표가 핵심으로 꼽은 멕시코전 '한국 선수' 1위

작성일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꼽은 멕시코전 '키맨'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18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18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의 '키맨'으로 꼽은 선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한 18일(이하 한국 시각)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경기 전망을 내놨다.

이영표가 예상한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 '키맨'은?

이영표 해설위원은 19일 치러지는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의 '키맨'으로 꼽은 선수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골을 넣은 오현규, 황인범이 아니었다. 이영표가 꼽은 멕시코전 키맨은 손흥민이었다. 키맨은 어떤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인물을 뜻한다. 보통 스포츠 경기에서는 승패를 좌우할 선수,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선수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체코전에서 한국의 슈팅 기회 40%가 손흥민에게서 나왔다"라며 "경기 자료를 보면 손흥민의 순간 최고 속도가 시속 35㎞였는데 이번 월드컵 전체 참가 선수 중 5위였다. 1∼4위는 모두 20대 초반이었고 손흥민만 30대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피지컬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여전히 대표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며 "멕시코전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두세 번 가질 수 있다. 득점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현지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다. /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현지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고 있다. / 뉴스1

이영표 해설위원은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 전체 흐름과 관련해서는 '후반전'에 승부가 갈릴 거라 예상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양 팀이 상당히 조심스럽게 경기할 것"이라며 "한국은 섣불리 많은 숫자를 공격에 동원하지 않을 것 같고 멕시코도 전반 초반부터 무리한 공격을 하다 뒷공간을 내주는 상황을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 후반전에 승부 갈릴 것으로 예상

그러면서 "전반전 내내 아주 조심스러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교체와 전술적 변화가 이뤄지는 후반전에 어느 팀이 조금 더 정교하게 움직이고 수비 조직과 개인 수비에서 실수를 덜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이른바 '멕시코의 김민재'로 불리는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1차전 퇴장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건 한국에 적잖은 이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몬테스가 멕시코 필드 플레이어 중 190㎝가 넘는 유일한 선수인데 빠졌기 때문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국의 공중볼 장악력이 높아질 수 있다"라며 "코너킥, 프리킥 장면에서 효과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코전에서 공중볼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면을 역으로 우리가 만들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멕시코 축구대표팀 공격수로는 훌리안 키뇨네스와 라울 히메네스 2명을 꼽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키뇨네스는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에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때리는 슈팅이 좋다. 사우디 리그 35경기 37골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며 밝혔다.

이영표가 꼽은 멕시코 경계 대상 선수는?

이영표 해설위원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히메네스에 대해서는 "어디로 움직이면 기회가 오는지를 감각적으로 아는 선수"라며 "키뇨네스가 개인 능력으로 플레이한다면 히메네스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하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두 명을 제어할 수 있다면 멕시코 공격력의 상당 부분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 응원은 결정적으로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거라고 전망했다. 그는 "멕시코가 홈 어드밴티지를 확실하게 가져갈 것"이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유럽에서 뛰며 비슷한 환경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훌리안 퀴뇨네스를 비롯한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스포츠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훌리안 퀴뇨네스를 비롯한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스포츠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코전 첫 경기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내일 경기장에 잘 나타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베스트 11 구상 끝났다.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상태"

홍명보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다. 우리 선수들이 그 기록을 넘으면 좋겠다"라며 "베스트 11 구상은 끝났다. 우리 선수들 모두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경기 간 준비 시간이 1주일 정도로 길어졌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1주일은) 선수들이 회복하기에도, 경기를 준비하는 데도 굉장히 충분한 시간이었다"라면서도 "경기라는 게 항상 상대성이 있다. 준비한 대로 모든 게 나오지는 않는데 변수들을 얼마만큼 경기하면서 제어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멕시코와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 (중계 채널: JTBC, KBS, 네이버 치지직)

2026년 06월 19일: 멕시코 대한민국 | 한국 시간 오전 10시 |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2026년 0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 한국 시간 오전 10시 | 몬테레이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