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100억 투입해 3371평 규모 조성, 전술회의실 등 최첨단 시설 완비
사계절 전지훈련·전국대회 유치 발판... “스포츠 관광의 새 패러다임 제시”
에어돔 준공식 / 보령시
충청남도 보령시가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일년 내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체육시설을 마련해 스포츠 관광 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보령시는 19일 보령스포츠파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회 의장 및 의원, 체육 관련 단체장, 축구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최초의 에어돔 준공식을 성대히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에어돔은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인 훈련과 경기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지역 체육계의 오랜 숙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전국적인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령스포츠파크 에어돔 건립 사업은 지난 2023년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전지훈련 특화시설 에어돔 지원사업' 공모에 보령시가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돛을 올렸다. 이후 충청남도 투자심사와 복잡한 건축 행정 절차, 실시설계용역 등을 꼼꼼하게 거쳤다. 이어 2025년 5월 에어돔 본체의 제작과 설치에 전격 착수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건축, 토목, 전기 등 기반 부대공사를 일제히 시작해 마침내 준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에는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다. 지상 1층에 연면적 3371평의 압도적인 규모로 건립된 에어돔 내부에는 국제 규격을 갖춘 정식 축구장 1면과 함께 체계적인 전술 훈련을 지원할 전술회의실, 운영 사무실, 기계실 등 다양한 최첨단 지원 시설이 유기적으로 배치됐다.
이날 개최된 준공식은 새로운 체육 시설의 출발을 축하하는 화려한 테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공식 의식행사와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하는 시축 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준공식 직후 열린 기념 친선경기에서는 대학 축구의 명가인 연세대학교 축구부와 서산 에프씨포(FC4)가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펼쳐 준공식을 찾은 많은 시민과 축구인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장을 찾은 축구 관계자들은 에어돔 내부의 쾌적한 공기 순환 시스템과 완벽한 잔디 상태를 확인하며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시설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령시는 이번 에어돔 준공이 단순히 하나의 체육관을 짓는 의미를 넘어, 여름철 폭염과 장마, 겨울철 혹한과 폭설 등 어떠한 악천후 속에서도 선수의 안전을 확보하고 정밀한 훈련을 지속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체육 환경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에어돔을 촉매제 삼아 전국의 프로 및 아마추어 팀들의 전지훈련 유치는 물론, 전국 단위의 대형 스포츠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스포츠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몰려드는 선수단과 유가족의 체류를 유도해 침체된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는 이미 전국 최고 수준의 풍부한 숙박시설과 매력적인 해양 관광 자원, 그리고 우수한 기초 스포츠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는 도시"라며 "여기에 이번 전천후 에어돔 건립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의 모든 축구인과 체육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이고 인기 있는 축구 훈련장으로 확실하게 손꼽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시장은 이어 "앞으로 국내 전국 단위 축구대회와 동하계 전지훈련을 대거 유치할 뿐만 아니라, 보령에서 머무르며 훈련하고 동시에 아름다운 바다를 관광까지 하는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시는 에어돔 시설을 백 퍼센트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전방위로 나설 계획이며, 철저하고 지속적인 시설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통해 스포츠로 온 국민이 행복하고 끊임없이 활력이 넘치는 건강 도시 '오케이 보령'을 완벽하게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