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단 2회…시청률 최고 12.8% 찍은 한국드라마 '막방' 결말은
작성일
'멋진 신세계' 종영 소감부터 관전포인트까지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공을 초월한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종영 직전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신서리(임지연)와 차세계(허남준)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출연진이 전하는 종영 소감
14부작인 '멋진 신세계'가 단 2회 방영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종영을 앞두고 주연 배우들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서리' '강단심' 1인 2역을 소화한 임지연은 "하루아침에 미래로 넘어온 조선 악녀와 소심한 무명배우 신서리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함께 웃고 울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리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도 당차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오래 남길 바란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K-로코의 새로운 재벌 남주 계보를 쓴 허남준은 "시청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멋진 신세계'를 재미있게 봐주시고 관심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라는 말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극의 긴장감을 도맡아 온 악역 '최문도' 역의 장승조는 특유의 재치를 잃지 않았다. "매주 '멋진 신세계'를 기다려 주시고 서리와 세계의 러브스토리에 열광해 주시고, 문도도 많이 미워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한 그는 "여러분께 '멋진 신세계'가 되어가는 모습이 저에게도 '멋진 신세계'였다"라는 말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해피엔딩 쟁취할 수 있을까…막방 관전포인트 2가지
지난 12화에서는 서리가 자신이 '진짜 서리'임을 자각하며 스토리의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어떤 엔딩이 다가올지 궁금증이 더욱 고조된 가운데 마지막 이야기의 관전포인트를 크게 두 가지 꼽아볼 수 있다.
먼저, 서리와 세계의 전생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맺느냐다. 임지연 역시 "남은 2회에서 서리와 세계의 얽히고설킨 전생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해피엔딩을 쟁취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과연 서리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각성을 바탕으로 세계와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두 번째는 빌런 최문도의 마침표다. 장승조는 종영을 앞두고 "제가 과연 어떤 마침표를 찍게 될지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한 바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차일그룹을 손에 넣은 문도에 맞서 세계의 통쾌한 반격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어떤 '사이다 엔딩'이 준비돼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야자수 잎 들고 고모들과…13화 예고 장면

13회 방송에서는 서리가 '차세계 수호천사'로 변신하는 장면도 나타나 주목을 끌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 따르면 세계는 고모 차주란(정영주)과 차주미(백은혜)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받아 잔뜩 언짢은 기색을 드러낸다. 평소 세계를 눈엣가시로 여기며 사사건건 대립해 온 인물들인 만큼 예고 없이 들이닥친 고모들의 방문이 어색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서리다. 서리는 야자수 잎을 야무지게 챙겨 들고 고모들을 향해 정면 대응에 나선다. 내명부를 쥐락펴락하던 조선 악녀 특유의 위풍당당한 기세로 단숨에 분위기를 제압하는 것이다. 특히 서리의 매서운 손맛을 이미 몸소 경험한 바 있는 세계가 익숙한 데자뷔에 흠칫하면서도 자신을 든든히 지켜주는 서리의 아우라에 또 한 번 매료되는 장면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서리의 호된 매질에 혼비백산하는 고모들의 모습까지 더해지며 이번 회차에서도 역대급 명장면 탄생이 예고된다.

배우 조합과 제작진의 시너지, '멋진 신세계'의 흥행

드라마의 흥행에는 임지연과 허남준의 호흡이 결정적이었다. 임지연은 소심한 무명배우 신서리와 당찬 조선 여자 강단심을 오가는 1인 2역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허남준 역시 카리스마 재벌과 사랑에 빠진 소년과도 같은 모습을 모두 담아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꽃 타작씬', '감전씬', '손목 키스씬' 등 코믹과 로맨스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두 배우의 호흡은 매회 화제가 되는 명장면을 쏟아냈다.
또한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도 주효했다. 강현주 작가의 말맛 살아있는 대사와 한태섭·김현우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이 맞물리며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음악 선곡 역시 꾸준히 호평받았다.
이처럼 '멋진 신세계'가 마지막 엔딩까지 완성도를 높이며 '용두용미' 드라마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13, 14화가 방송된다.
아울러 '멋진 신세계' 종영 후 SBS 금토 안방극장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은 '김부장'이다.
'김부장'은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멋진 신세계'가 남긴 흥행 열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멋진 신세계'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설렘을 안겼다면, '김부장'은 화려한 액션이 가미된 또 다른 색깔로 SBS 금토 라인업의 명맥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