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AI·뷰티 아우르는 미래 헬스케어 인재상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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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헬스케어융합전공·자유전공학부 융합워크숍 성료… 산업 탐방 및 실무 중심 포스터 발표로 진로 역량 ‘껑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보건의료 및 뷰티, 웰니스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를 선제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대학가의 발 빠른 혁신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가 그 혁신의 선두에서 재학생들의 생생한 융합 교육 성과를 선보여 화제다.
■ 융합으로 그리는 미래, 다채로운 헬스케어의 세계
광주여대 퍼스널헬스케어융합전공은 지난 16일 교내에서 ‘융합헬스케어워크숍 성과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땀 흘려 일궈낸 값진 학습 성과를 학내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히 강의실에 앉아 책으로만 배우는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발로 뛰며 헬스케어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퍼스널헬스케어융합전공은 진로 탐색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설된 자유전공학부 1학년 신입생들과 기존 일반학과 재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참여하는 혁신적인 융합 전공 과정이다.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미용(뷰티), 그리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아우르는 웰니스 분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급변하는 미래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실전형 창의융합 역량’을 집중적으로 함양하고 있다.
■ 발로 뛰며 체득한 산업 현장, 진로의 이정표 되다
이날 성과발표회의 근간이 된 ‘융합헬스케어워크숍’ 정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별로 팀을 이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탐구 주제를 선정했다. 이들의 배움터는 딱딱한 강의실에 국한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직접 관련 산업체와 주요 연구 기관을 수소문하여 탐방에 나섰고, 일선에서 활약 중인 현장 전문가들을 초빙해 심도 있는 특강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데 주력했다.
이는 책상머리 이론과 실제 산업 현장 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광주여대만의 차별화된 실무 밀착형 교육 시스템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첨단 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헬스케어 기기, AI를 활용한 맞춤형 뷰티 솔루션,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최신 웰니스 트렌드 등 광범위한 산업 생태계 전반을 꼼꼼히 훑으며 방대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 스스로 묻고 답을 찾다… 학생 주도형 포스터 발표 빛나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인사이트와 치열한 자료 분석의 결과물은 팀별로 제작된 수준 높은 ‘학술 포스터’로 탄생했다. 성과발표회 당일, 행사장에는 각 팀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든 다양한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심사위원과 동료 학생들 앞에서 자신들이 탐구한 특정 분야의 최신 산업 동향, 미래 성장 전망, 그리고 이를 토대로 자신들의 전공과 어떻게 연계하여 진로를 개척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당당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했다.
발표회에 참가한 한 재학생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을 직접 방문해 보고 현직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으면서 산업의 거대한 흐름을 폭넓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눈을 반짝였다. 또 다른 학생은 “방대한 자료를 하나의 포스터로 압축해 내고 수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를 통해 팀원들과의 소통 및 협업 능력을 크게 기를 수 있었고 내 미래 진로에 대한 밑그림을 훨씬 더 뚜렷하게 구체화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 "체험이 곧 경쟁력", 창의융합형 맞춤 인재 육성 박차
이번 행사를 진두지휘한 대학 관계자들 역시 학생들의 놀라운 성장세에 깊은 만족감과 향후 교육 방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퍼스널헬스케어융합전공을 이끌고 있는 노은미리 주임교수는 “이번 성과발표회는 교수자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관심 분야를 치열하게 탐색하고 주도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함께 나누며 각자의 성장 궤적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과 놀라운 성취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산업 현장 탐방 및 최고 수준의 전문가 특강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중심의 실무 교육을 대폭 확대해 미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거침없이 이끌어갈 대체 불가능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유전공학부 신입생들의 융합 교육 안착을 지도하는 김지흔 학부장 또한 “우리 학생들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숨겨진 적성과 진로를 주도적으로 탐색하고, 나아가 이를 발표와 상호 공유라는 학술적 과정으로 훌륭하게 발전시켜 냈다는 점에서 교육적 성과와 의미가 남다르다”고 치하했다. 김 학부장은 “앞으로도 철저하게 학생 중심의 맞춤형 융합 교육 커리큘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 연계 프로그램을 쉼 없이 확대해, 급변하는 미래 산업 사회가 강력하게 요구하는 다재다능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광주여자대학교 퍼스널헬스케어융합전공은 이번 워크숍을 기점으로 최첨단 AI 및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과 기존의 보건의료, 뷰티, 웰니스 학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다학제적 교육과정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단순한 학위 수여를 넘어 산업계가 즉각적으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공급함으로써, 미래 국가 핵심 성장 동력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사회와 관련 업계는 융합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광주여대의 다음 행보에 뜨거운 기대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