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즙 풍부하고 당도 높은데…고흥서 255톤 생산되는 '이 과일'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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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 복숭아 수확기 맞아 출하 시작
여름 햇살이 뜨거워지는 6월, 복숭아가 제철을 맞아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달콤한 향과 넉넉한 과즙으로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꼽히는 복숭아는 특히 조생종의 경우 6월 초부터 수확이 가능해 이른 여름 과일 시장을 선점한다.

특히 전남 고흥군에서는 올해도 94개 농가가 과역면 일대에서 조생 복숭아를 재배해 이달 15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란 고흥산 복숭아는 당도와 향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고흥 조생 복숭아, 본격 출하 시작

고흥군은 조생 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들어 최근 출하를 시작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올해 고흥 조생 복숭아는 과역면 일대 48헥타르(ha) 재배 면적에서 94개 농가가 참여해 총 255톤 생산 예정이다. 고흥은 지리적 특성 덕분에 일조량이 풍부하고 따뜻한 해풍의 영향을 받아 복숭아가 과즙이 풍부하고 향이 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월 상순부터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 특성 덕분에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제철에 맞춰 출하되는 만큼 신선도와 당도가 우수해 여름철 선물용과 가정용 과일로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확된 고흥산 조생 복숭아는 고흥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지난 3월 개장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고흥군은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농산물 스마트 공급센터'의 최첨단 자동화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복숭아의 크기, 당도, 중량 등을 공동 선별·출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통과정을 단축하고 신선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산지에서 소비자 식탁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고흥 조생 복숭아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고흥군 농산물 스마트 공급센터의 현대화된 공동 선별·유통 시스템을 통해 고흥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해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에게는 최고 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생 복숭아란? 다른 복숭아보다 먼저 만나는 이른 여름의 맛
조생 복숭아는 6월 초에서 7월 초중순 사이에 가장 먼저 출하되는 품종으로, 복숭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과일이다.
조생 복숭아는 일반적으로 과육이 부드럽고 즙이 많으며 향이 짙은 편이다. 고흥처럼 일조량과 기후 조건이 좋은 산지에서 재배된 경우 당도와 풍미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조생 복숭아의 가장 큰 장점은 수확 시기가 이르다는 점이다. 6월부터 출하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여름 복숭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초여름부터 복숭아를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높다. 다만 저장성이 약할 수 있어 수확 후 빠른 유통과 소비가 중요하다.
복숭아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
복숭아는 맛뿐 아니라 영양 측면에서도 여름철 섭취하기 좋은 과일이다. 복숭아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A가 함유돼 있어 피부 건강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폴리페놀 계열 항산화 물질도 포함돼 있어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복숭아의 열량은 비교적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로 꼽힌다. 수분 함량이 85~90% 수준으로 높아 여름철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복숭아는 상온에서 후숙이 이루어지는 과일이다. 구입 후 바로 냉장 보관하면 과육이 딱딱해지고 당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살짝 덜 익은 복숭아는 상온에서 1~2일 보관하며 후숙한 뒤 먹는 것이 좋다. 손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적당히 탄력이 느껴지고 향이 진하게 올라올 때가 먹기 가장 좋은 시점이다.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으나, 껍질 표면의 잔털이 불편하다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거나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솔로 가볍게 문질러 제거하면 된다.
복숭아는 그대로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요거트나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새콤달콤한 조합이 완성되고, 샐러드에 넣으면 풍미가 풍부해진다. 스무디·주스로 갈아 마시는 방법도 인기 있다. 복숭아 아이스크림, 셔벗, 빙수 토핑으로 활용하면 여름 디저트로도 제격이다.
다만 복숭아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다. 특히 껍질 표면의 잔털은 입 주변이나 피부에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다. 섭취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복숭아는 당분이 높은 편이므로 당뇨 환자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적정량 섭취를 권장한다.
보관 시에는 후숙이 완료된 복숭아를 냉장 보관하되, 3~5일 이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경우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해 냉동 보관하면 스무디나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여름 과일 총정리

복숭아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제철 과일들도 풍성하게 출하되고 있다. 달콤하고 시원한 제철 과일로 여름을 더 건강하게 즐겨보자.
여름 과일의 대명사인 수박은 7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다.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무더운 여름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있다.
참외도 제철이다. 비타민 C 함량이 높고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도 권장되는 과일이다. 골이 뚜렷하고 껍질이 선명한 황금색을 띠는 것이 잘 익은 참외다.
자두도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하며, 구연산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껍질째 먹어 영양소를 더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포도도 여름에 즐기기에 제격이다. 거봉, 샤인머스캣 등 품종이 다양하며, 껍질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항산화·항염 효과로 주목받는다. 알이 고르고 꼭지가 신선하며 분이 잘 묻어 있는 포도가 맛과 신선도가 좋다.
여름 제철 과일은 그 계절에 가장 자연스럽게 성숙한 상태에서 수확되기 때문에 맛과 영양 면에서 뛰어나다. 고흥산 조생 복숭아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과일들을 제철에 즐기며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