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내 손으로 뚝딱! 광주시 북구 AI캠프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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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광주 북구 7년 뚝심 빛난 'AI·SW 융합코딩교육'… 금호중앙중 학생들 실생활 문제 해결하며 미래 역량 쑥쑥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 북구 관내 중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 로봇을 설계하고 머신러닝 모델을 빚어내는 등 놀라운 잠재력을 뽐내며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순한 주입식 코딩 교육을 넘어, 대학의 전문 인프라와 지자체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낸 '명품 지역 연계 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 7년의 흔들림 없는 뚝심, 광주 'AI 인재 요람'으로 우뚝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와 광주광역시 북구청이 두 손을 맞잡고 야심 차게 추진한 ‘2026 AI·SW 융합코딩교육’ 금호중앙중학교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찬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교육은 AI 중심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 밀착형 교육 사업이다. 조선대와 북구청은 지난 2020년 굳건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벌써 7년째 북구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최첨단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매년 교육을 앞두고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꼼꼼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만큼,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해 1학기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금호중앙중학교와 고려고등학교가 선정되어 주말을 활용한 8차시 심층 교육 과정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 "어렵지 않아요" 머신러닝부터 자율주행까지 '마법 같은 시간'
지난 5월 30일과 6월 13일, 양일에 걸쳐 금호중앙중학교에서 펼쳐진 이번 교육의 공식 명칭은 ‘Smart Buk-gu AI·SW Robotics Camp(스마트 북구 AI·SW 로보틱스 캠프)’다. 이름에 걸걸맞게 학생들은 낯설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과 첨단 로봇 기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놀라운 성과물들을 쏟아냈다.
교육 커리큘럼은 미래 사회 진로 탐색과 필수적인 AI 윤리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습 위주의 과정으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SPIKE Prime' 교구를 활용해 거리센서와 컬러센서가 부착된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복잡한 코딩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을 눈앞에서 구현해 냈다. 또한 구글의 'Teachable Machine(티처블 머신)' 플랫폼을 활용해 이미지와 음성을 인식하는 나만의 AI 모델을 직접 제작해 보는 등 대학생 수준의 머신러닝 기초 과정까지 무리 없이 소화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반으로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AI 기술로 해결해 보는 ‘Smart Buk-gu AI 프로젝트’였다. 학생들은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지 피부로 체감하며 뜻깊은 구슬땀을 흘렸다.
■ 베테랑 사령탑과 청년 멘토단의 '밀착 마크' 빛났다
이처럼 수준 높은 교육이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탄탄한 강사진과 멘토단에 있다. 이 교육 사업의 사령탑을 맡아 7년째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조선대 IT융합대학 AI·SW학부 조영주 교수는 특유의 노련함으로 교육의 질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조앤한에듀 한미정 대표와 수석 연구진들이 가세해 전문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원다훈, 조윤성 학생과 전자공학전공 조현석 학생 등 든든한 대학생 예비 엔지니어들이 조교로 대거 투입되어 후배 중학생들의 곁을 밀착 마크했다. 낯선 오류 메시지 앞에서도 대학생 선배들의 친절한 멘토링 덕분에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었다. 조영주 교수는 "매년 이어지는 학생과 학부모, 일선 교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 고된 교육을 7년째 흔들림 없이 이끌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이번 캠프가 훌륭하게 자라날 우리 학생들에게 AI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미래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 "진로가 명확해졌다"… 뜨거운 열기 7월 고려고로 이어져
이번 캠프를 마친 학생들의 얼굴에는 성취감이 가득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라고 하면 마냥 복잡한 천재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코딩한 로봇이 내 명령대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우리 동네 북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소통과 협력의 힘을 배웠고, 무엇보다 로봇 공학자라는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어른스러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지역 인재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북구청 역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북구청 교육 지원 관계자는 "조선대학교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 덕분에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아주 쉽고 흥미롭게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민관학이 끈끈하게 연대하여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멈추지 않는 북구청과 조선대의 AI 교육 릴레이는 다가오는 7월, 고려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코딩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