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우산꽂이는 주방에 갖다 두세요…한번 알면 평생 써먹는 꿀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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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살림템 적극 활용하는 방법?
우리는 늘 정해진 틀 안에서만 물건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책받침은 책상 위에만 있어야 하고, 우산꽂이는 현관문에만 붙어 있어야 마땅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발상을 조금만 바꾸면 단돈 1,000원짜리 소품이 수만 원짜리 전문 살림 장비 못지않은 물품으로 변신한다. 철제 북엔드가 냉동실 안에서 굴러다니는 냉동식품 봉지들을 칼같이 세워주는 든든한 가벽이 되고, 자석 우산꽂이가 냉장고 옆면에 착 붙어 매일 쓰는 주방 랩과 키친타월을 깔끔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면 묘한 희열마저 느껴진다. 내 집의 구조와 내 생활 습관에 딱 맞춘 맞춤형 살림 솔루션을 단돈 몇천 원으로 완성하는 셈이다.
이러한 역발상 살림법은 지갑 사정이 팍팍한 요즘 같은 시기에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하고 똑똑한 생활의 지혜다. 비싼 돈을 들여 거창한 정리 시스템 가구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그저 동네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아이템들의 위치를 슬쩍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매일 반복되던 지루한 집안일이 한결 쉽고 재미있어진다.
아는 사람만 몰래 써먹던 다이소 숨은 꿀템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지금 당장 집안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을 모았다.
집에서 색다르게 활용하는 방법은?

문구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제 'L자형 북엔드'는 책상 위를 벗어나 주방 하부장과 냉동실 내부를 정리하는 이동식 가벽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단돈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 철제 북엔드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견고하고 자석이 잘 붙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를 냉동실 내부에 배치하면 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힘없이 쓰러지던 지퍼백이나 냉동식품 봉지들을 칼같이 세워서 수납할 수 있다. 주방 하부장에 프라이팬이나 냄비 뚜껑을 보관할 때도 북엔드를 활용하면 고가의 전용 거치대를 구매하지 않고도 깔끔한 세로 수납이 가능해진다. 이때 북엔드 밑면에 소형 자석을 붙여 하부장 바닥에 고정하면 밀리지 않는 강력한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현관문에 자석으로 붙여 장우산과 접이식 우산을 수납하는 '자석 부착형 우산꽂이'는 냉장고 옆면에 붙여 쓰는 다목적 거치대로 활용하기 좋다. 이 제품은 윗부분의 형태와 아랫부분의 받침대 형태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만큼 간격을 조절해서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방에 있는 냉장고 측면이나 세탁기 옆면 같은 철제 가전제품 표면에 부착하면 주방 공간을 획기적으로 넓힐 수 있다. 상하 간격을 좁게 붙이면 자주 쓰는 주방 랩이나 종이호일 곽을 세워두는 수납함이 되고, 간격을 넓히면 길쭉한 텀블러나 긴 청소용 분무기를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는 홀더가 된다. 뒷면에 고정된 강력한 네오디뮴 자석 덕분에 무게가 나가는 주방용품을 수납해도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고 단단히 고정된다.

욕실에서 비누가 물에 불어 무르는 것을 방지하는 '실리콘 비누 받침'은 주방 싱크대 위에서 텀블러 부속품 건조대나 수세미 거치대로 유용하게 쓰인다. 이 제품은 배수가 잘되도록 경사가 지거나 물이 아래로 잘 빠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주방에서 미니 건조대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특히 세척 후 말리기 까다로운 텀블러의 미세한 실리콘 고무 패킹이나 뚜껑의 좁은 틈새 부품들을 이 위에 뒤집어 놓으면,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므로 세균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의 비누곽과 달리 실리콘 소재는 마찰력이 높아 미끈거리는 싱크대 대리석 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으며, 오염되었을 때 끓는 물에 삶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어 상시 소독할 수 있어 위생 관리가 매우 쉽다.

가구 문이 벽에 부딪힐 때 쾅 하는 소리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붙이는 동전 크기의 투명 실리콘 패드는 싱크대 문짝 안쪽의 대변신을 이끌어낸다.
싱크대 하부장 문짝 안쪽에 설치된 칼꽂이에 칼이나 가위를 넣고 뺄 때마다 철제나 플라스틱이 부딪히며 탁한 소음이 발생하고 날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칼꽂이 내부나 싱크대 문짝 접합부에 이 작은 실리콘 패드를 붙여두면 문을 닫을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완전히 흡수된다. 또한 도마나 쟁반을 주방 상판에 올려두고 사용할 때 바닥 면에 이 패드를 네 군데 붙여주면 칼질을 할 때 도마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완벽하게 잡아주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벽면에 걸어 사진을 꽂거나 소형 바구니를 걸어두는 인테리어용 '네트망'과 '케이블 타이'를 조합하면 좁은 틈새 공간을 공략하는 맞춤형 가구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는 다이소 네트망 여러 장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 상자 형태로 단단히 엮어주면 기성 가구 브랜드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우리 집만의 12cm, 15cm 틈새 맞춤형 수납장이 단돈 5000원 안팎으로 완성된다.
여기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바퀴형 네트망 부속품을 하단에 결합하면 세탁기 옆 공간의 세제나 섬유유연제, 냉장고 옆 틈새의 양념통들을 보관하고 부드럽게 꺼낼 수 있는 이동식 트롤리가 된다. 철제망 구조라 통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다용도실에서 감자나 양파 같은 구황작물을 보관하는 신선 보관함으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원예 코너에서 화분 흙 위에 덮거나 수경 재배용으로 판매하는 황토색의 동글동글한 '하이드로볼(인공 자갈)'은 밀폐된 냉장고 안의 냄새와 습기를 동시에 잡는 천연 탈취제로 기능한다. 황토 점토를 고온으로 구워낸 하이드로볼은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무수히 뚫려 있는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구조적 특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숯이나 활성탄 탈취제와 완전히 동일한 원리로 악취 분자를 강력하게 흡착한다.

간단한 주머니에 이 하이드로볼을 한 움큼 넣고 묶은 뒤 냉장고 야채칸이나 냉동실 구석에 넣어두면 김치 냄새나 생선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더불어 세균 번식의 원인이 되는 냉장고 내부의 미세한 결로 현상과 습기까지 빨아들여 식재료를 오래 신선하게 유지해 주며, 오염됐을 때는 물에 깨끗이 씻어 햇볕에 바짝 말리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