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미소 활짝… 장수사진·밥사랑 나눔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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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뷰티핸즈·해돋는마을 등 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 및 소외계층 통합돌봄 실천… 살렘합창단 첫 공연으로 감동 더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돌봄 사각지대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 사회의 민간 단체와 공공 기관이 손을 맞잡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소셜서비스 전문 NGO인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와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우리한부모회(이사장 김연태 목사, 회장 송후분)와 대흥동교동협의회가 협력한 가운데 ‘살렘합창단 공연 및 밥사랑 잔치와 장수사진 전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 해돋는마을
소셜서비스 전문 NGO인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와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우리한부모회(이사장 김연태 목사, 회장 송후분)와 대흥동교동협의회가 협력한 가운데 ‘살렘합창단 공연 및 밥사랑 잔치와 장수사진 전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 해돋는마을

외로운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촘촘한 지역 연대가 우리 사회에 진정한 효(孝)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민관 협력이 빚어낸 따뜻한 위로의 장

지난 24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엘드림통합돌봄센터는 이른 아침부터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소리와 봉사자들의 분주한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쳤다.

소셜서비스 전문 NGO인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와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우리한부모회(이사장 김연태 목사, 회장 송후분)와 대흥동교동협의회가 협력한 가운데 ‘살렘합창단 공연 및 밥사랑 잔치와 장수사진 전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근 날로 심각해지는 1인 가구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지역 사회 중심의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다양한 단체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소셜서비스 전문 NGO인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와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우리한부모회(이사장 김연태 목사, 회장 송후분)와 대흥동교동협의회가 협력한 가운데 ‘살렘합창단 공연 및 밥사랑 잔치와 장수사진 전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 해돋는마을
소셜서비스 전문 NGO인 (사)월드뷰티핸즈(회장 최에스더 신한대 교수)와 해돋는마을(이사장 장헌일 목사),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우리한부모회(이사장 김연태 목사, 회장 송후분)와 대흥동교동협의회가 협력한 가운데 ‘살렘합창단 공연 및 밥사랑 잔치와 장수사진 전달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 해돋는마을

해돋는마을 이사장이자 대흥동교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헌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느 때보다 지역 사회의 따뜻한 통합돌봄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기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정성을 담아 준비한 장수사진 전달과 살렘합창단의 아름다운 창단 첫 공연으로 귀한 섬김을 실천해 주신 모든 협력 기관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 무병장수 기원하는 특별한 액자 전달식

이날 행사의 백미 중 하나는 대흥동주민센터(동장 김순영)와 대흥동교동협의회가 함께 준비한 특별한 ‘장수사진 액자 전달식’이었다. 예로부터 장수사진을 미리 준비해 두면 무병장수한다는 좋은 의미가 담겨 있어, 많은 어르신들이 이를 간절히 원하면서도 경제적 부담이나 거동의 불편함으로 인해 선뜻 사진관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최 측은 이러한 어르신들의 고충을 헤아려 사전에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곱게 단장한 어르신들의 가장 아름답고 환한 미소를 카메라에 담았고, 이를 정성스럽게 고급 액자에 넣어 이날 행사에서 직접 전달했다. 자신의 얼굴이 담긴 뜻깊은 액자를 받아 든 어르신들은 연신 눈시울을 붉히며 기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달식에 직접 참석해 어르신들의 두 손을 맞잡은 김순영 대흥동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대흥동이 이웃 간의 정이 넘치는 진정한 '행복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으로 섬겨주시는 대흥동교동협의회와 월드뷰티핸즈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 전달해 드린 장수사진의 의미처럼, 우리 지역의 모든 어르신들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보내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우리한부모회 김연태 목사 역시 “어르신들 모두가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백발이 되기까지 늘 업히시고 보호받는 크나큰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한다”며 덕담을 보탰다.

■ 살렘합창단 첫 무대, 음악으로 전한 치유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 예술 공연도 이어져 행사장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본격적인 축하 공연에 앞서 나옥자 전 회장과 최에스더 회장이 단상에 올라 진심 어린 축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이날 행사를 위해 특별히 무대에 오른 '살렘합창단'은 이숙재 지휘자 겸 반주자의 부드러운 리드 아래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이번이 창단 후 첫 공식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은 독거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을 듬뿍 담아 ‘오 신실하신 주’ 등의 은혜로운 찬양과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오빠 생각’ 등 친숙한 동요 메들리를 열창하며 객석에 깊은 은혜와 기쁨을 안겨주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박수를 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해맑은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음악이 주는 치유의 시간은 계속되었다. 김연태 목사는 자신의 신앙적 고백이 담긴 자작곡 ‘나는 죽었네’를 직접 열창하며 큰 울림을 주었고, 박형근 찬양선교사 역시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작곡 ‘동행’을 부르며 홀로 외로운 길을 걷는 어르신들에게 언제나 동행하는 이웃이 있음을 노래로 전했다. 이와 함께 엘드림노인대학 합창단의 정성스러운 특송 무대까지 더해져, 단순한 행사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음악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가 완성되었다.

■ 복지 사각지대 없애는 촘촘한 돌봄 연대

영혼을 살찌우는 음악 공연이 끝난 후에는 육신의 허기를 달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풍성한 ‘밥사랑 잔치’가 펼쳐졌다. 해돋는마을 사무총장 장민욱 전도사의 진심 어린 밥사랑 감사 기도를 시작으로,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고 영양 가득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밥퍼 봉사에는 살렘합창단 소속의 나옥자 회장을 비롯해 김경미, 박점복, 최귀년, 정정숙, 이연옥 단원 등 합창단 전원이 무대 위에서 내려와 구슬땀을 흘리며 배식을 도왔다. 또한 대흥동주민센터의 김정미 복지팀장과 고현화 주임, 대흥동교동협의회 총무 마지원 목사, 자원봉사단 구훈 단장, 식단을 책임진 유순복 영양사, 전혜숙 권사, 조승희 강사, 방지원 집사를 비롯해 엘드림노인대학의 이상신 반장과 현귀순 부반장 등 민관을 가리지 않고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수많은 일꾼들이 헌신적으로 섬김의 손길을 보태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내 여러 단체와 공공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대할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행사 관계자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마포구 대흥동 일대에 울려 퍼진 따뜻한 나눔의 메아리가 각박한 현대 사회에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