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재활 선도" 동신대 김세훈 교수, TFT 수장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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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물리치료사협회 동물물리치료 전담팀 이끌며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과 법적·제도적 인프라 확충 총력
동신대학교 응급구조학과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동물 의료 및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법적·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동물 재활치료' 분야가 마침내 체계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인체의 재활을 책임져 온 물리치료계가 동물 재활 분야의 전문성 강화와 제도화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동신대 김세훈 교수
동신대 김세훈 교수

■ 급성장하는 펫 케어 시장, 동물 재활 '선택 아닌 필수'

최근 수의학의 눈부신 발전과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지극정성 어린 보살핌 덕분에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령화에 따른 각종 퇴행성 관절 질환, 슬개골 탈구, 척추 디스크 등의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 역시 급증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수술이나 약물 치료에만 의존했다면, 이제는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통증 완화,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적인 '물리치료 및 재활'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수중 런닝머신, 레이저 치료, 전기 자극 치료, 도수 치료 등 인체에 적용되던 첨단 재활 기법들이 동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임상 수요와는 달리, 현재 국내에는 동물 물리치료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에 대한 명확한 자격 기준이나 표준화된 양성 시스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촘촘한 법적 근거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동물물리치료 특별전담팀(TFT)'을 전격 구성하고 근본적인 정책적 대안 마련에 나섰다.

■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 김세훈 교수, TFT 수장 발탁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에 국내 동물물리치료 제도의 뼈대를 세울 TFT의 지휘봉을 잡게 된 인물은 바로 동신대학교 응급구조학과장으로 재직 중인 김세훈 교수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정책 개발과 얽히고설킨 낡은 제도 개선을 최일선에서 이끌어갈 가장 완벽한 적임자로 김 교수를 만장일치로 낙점했다.

김세훈 교수는 학계와 현장을 아우르는 자타공인 재활 및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동신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수중물리치료, 신경계 물리치료, 그리고 보조기 및 의지학 분야의 심도 있는 교육과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왔다. 무엇보다 김 교수는 현재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전략기획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활동하며, 국내 물리치료사들의 권익 향상과 물리치료 제도의 선진화, 그리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거시적인 보건의료 정책 개발에 깊숙이 관여해 온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의 이러한 풍부한 정책 기획 능력과 탁월한 실행력이 동물 재활이라는 미개척 분야에 새로운 길을 닦는 데 결정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 선진 사례 벤치마킹부터 법제도 개선까지 '총력'

김세훈 교수가 이끄는 동물물리치료 TFT는 앞으로 국내 동물 재활 의료 체계의 밑그림을 새롭게 그리는 방대한 작업에 돌입한다. 우선 전국 수의과대학 및 동물병원 등에서 음성적, 양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동물 재활 및 물리치료 분야의 현황과 실태를 꼼꼼하게 전수조사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이미 수의물리치료(Veterinary Physical Therapy)가 하나의 독립된 전문 영역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관련 자격 제도가 활성화된 미국, 유럽 등 해외 선진국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면밀히 벤치마킹한다.

이를 바탕으로 TFT는 당면한 핵심 과제들을 하나씩 속도감 있게 풀어나갈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선결 과제인 ▲전문성을 갖춘 동물 물리치료 전문인력 양성 체계의 확고한 구축을 시작으로 ▲대학 및 교육 기관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표준 교육과정(커리큘럼) 개발 ▲그리고 동물 재활 행위가 명확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반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동신대, 인체 넘어 동물 재활까지 아우르는 메카로 도약

김세훈 교수는 임명 소감을 통해 “이제 반려동물을 한 가족처럼 여기고 사랑하는 펫팸족(Pet+Family)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확고히 뿌리내리면서, 단순한 생명 연장과 질병 치료를 넘어선 '질 높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물 재활과 맞춤형 건강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동물물리치료 분야가 주먹구구식 운영을 과감히 탈피해 학술적, 임상적으로 체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탄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데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김세훈 교수의 TFT 팀장 발탁은 그의 소속 기관인 동신대학교에게도 엄청난 도약의 훌륭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동신대학교는 이미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로봇 재활, 엘리트 체육인을 위한 맞춤형 스포츠 재활, 노인 및 장애인을 폭넓게 포용하는 지역사회 연계 재활 등 다가오는 미래 핵심 재활의료 분야를 학교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며 교육과 연구 역량을 극대화해 오고 있다.

대학 측은 이번 쾌거를 적극적인 모멘텀으로 삼아, 기존의 인체 중심 재활의료 연구 영역의 한계를 과감히 깨고 폭발적인 성장이 예견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동물 재활 분야로까지 학문적, 실무적 지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신대학교가 국내 최고의 동물 재활 전문 인력을 쏟아내는 핵심 전초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관련 펫 헬스케어 벤처 기업들과의 끈끈하고 긴밀한 산학협력을 대폭 활성화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겠다는 웅대한 청사진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