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평생교육원, 시니어 모델워킹 발표회 성료… 런웨이 빛낸 늦깎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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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산업학과 산학 협력으로 헤어·메이크업 지원, 200여 명 참석 속 패션쇼부터 하모니카 연주까지 평생학습 성과 풍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은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는 시니어 모델들의 환한 미소가 광주여자대학교를 가득 채웠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평생교육원은 지난 20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내 앵커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6 시니어 모델워킹 상반기 발표회 및 지역민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평생교육원은 지난 20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내 앵커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6 시니어 모델워킹 상반기 발표회 및 지역민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광주여대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무장한 지역 어르신들이 지난 시간 땀 흘려 배운 평생학습의 성과를 아낌없이 선보이며, 제2의 인생을 향한 눈부신 도전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 200여 명 환호 속 화려한 런웨이 장식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평생교육원은 지난 20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내 앵커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6 시니어 모델워킹 상반기 발표회 및 지역민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대학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값진 결실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고,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시니어 계층의 능동적인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되었다. 행사 장소인 국제회의장에는 화려한 조명과 긴 런웨이가 설치되었으며, 무대에 오르는 수강생들의 가족과 지인,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의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워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광주여대 특유의 산학 협력 모델이 빛을 발했다. 앵커사업단과의 긴밀한 연계는 물론, 교내 뷰티산업학과 재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전격 합류하여 런웨이에 오르는 시니어 모델 전원의 화려한 무대용 헤어 스타일링과 전문가 수준의 메이크업을 전담 지원해 행사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평생교육원은 지난 20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내 앵커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6 시니어 모델워킹 상반기 발표회 및 지역민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평생교육원은 지난 20일 교내 국제회의장에서 대학 내 앵커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한 ‘2026 시니어 모델워킹 상반기 발표회 및 지역민 평생학습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광주여대

■ 숨겨둔 끼 대방출… 댄스·시낭송 어우러진 종합 예술 축제

이날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단연 '시니어 모델워킹 과정' 수강생들이 꾸민 메인 패션쇼 무대였다. 평균 연령 60세가 훌쩍 넘는 늦깎이 모델들은 그동안 전문 강사진의 지도 아래 수개월간 피나는 연습으로 갈고닦은 수준급 워킹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문 패션모델 못지않은 당당한 눈빛과 우아한 턴, 그리고 다채롭고 세련된 포즈를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런웨이의 열기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으로 이어졌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수강생들이 무대에 올라 신나는 댄스 스포츠 공연으로 장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으며, 심금을 울리는 잔잔한 시 낭송과 구슬프고도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 등 그간 숨겨두었던 넘치는 끼와 재능을 아낌없이 방출했다. 참석자들은 평생학습을 통해 얻은 성취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며, 나이를 초월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완벽하게 연출해 냈다.

■ "무대 위 두려움이 엄청난 성취감으로 바뀌어"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성과 발표회를 넘어,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들이 배움의 결과를 무대라는 열린 공간에서 대중에게 직접 선보임으로써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크게 회복하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평생학습의 참된 가치를 지역 전체에 성공적으로 전파한 매우 모범적이고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날 런웨이에 직접 올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한 시니어 수강생은 상기된 얼굴로 벅찬 감동을 전했다. 그는 “처음 모델워킹 수강 신청을 하고 이 나이에 많은 사람 앞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무대에 서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움과 망설임이 앞섰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교육 과정 내내 동기들과 함께 땀 흘려 연습하고 교수님들의 격려를 받으면서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오늘 수많은 관객 앞에서 패션쇼를 무사히 마치고 나니 내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엄청난 성취감과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손명동 원장 "문화예술 기반 평생교육 인프라 대폭 확대할 것"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이끈 손명동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장은 “오늘 이 화려한 발표회 무대는 참여하신 모든 수강생 여러분이 지난 시간 동안 흘린 땀방울과 배움의 성과를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나이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재확인하는 너무나도 뜻깊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 원장은 “평생교육은 백세 시대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광주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든든한 평생학습 문화를 확고히 조성하고, 특히 오늘 큰 호응을 얻은 모델워킹과 같은 문화예술 기반의 다채롭고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는 데 대학의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광주여대 평생교육원과 앵커사업단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히고 주민들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지역 사회 평생교육 활성화의 든든한 요람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