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수술 해야할까?…노인 고관절 골절의 오해와 관리법 (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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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 내용
26일 EBS '명의'에서는 오후 9시 55분, '노인 고관절 골절, 수술받아야 할까?'편을 방송한다. 이번 회에서는 고관절 수술의 권위자로 불리는 임승재 교수와 함께 고령 환자의 고관절 골절 치료를 둘러싼 오해와 실제, 그리고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술 전후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수술 망설이면 오히려 생명이 위험해
노인 고관절 골절은 일상 생활의 부주의만으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침상 생활이 늘면 욕창·혈전·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연이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환자와 가족들은 고령을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이번 '명의'에서는 이러한 망설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집 안에서 넘어진 80대 남성이 응급실로 실려 왔다. 검사 결과는 오른쪽 고관절 대퇴 경부 골절. 침대에서 미동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담당 의료진은 즉각적인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고했다. 그런데 수술 전 검사에서 심장·콩팥 질환에 혈전과 폐색전 위험까지 잇따라 발견됐다. 수술 중 심정지를 막기 위한 혈전 방지 필터 시술이 선행돼야 하는 상황. 불안 속에서 이 남성은 과연 수술을 마치고 다시 두 발로 설 수 있을까. 고관절 골절 수술의 골든타임과 고령 환자가 안전하게 수술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방송에서 살펴본다.
91세 여성 환자의 사례도 소개된다. 텃밭에서 물을 주다 의자에서 넘어져 응급실을 찾은 이 여성은 오른쪽 대퇴 전자간 골절 진단을 받았다. 고령에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 음식을 삼키다 사레가 들리면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방송에서는 이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검사 방법과 전자간 골절의 수술 전후 관리 방식을 상세히 짚는다.

방송은 단지 위험 사례에만 머물지 않는다. 90세에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고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스스로 걸으며 생활하는 96세 여성의 이야기가 함께 담긴다. 수술 후 2~3개월 만에 두 발로 다시 걷게 된 이 여성의 사례는 고령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제작진은 수술 이후 재활 치료와 운동, 재골절을 막기 위한 골다공증 관리까지 포함한 치료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EBS '명의'는 2007년 첫 방송 이후 각 분야 최고 전문의를 선정해 질병 치료의 핵심을 다뤄온 장수 의학 프로그램이다. 정확한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 최신 의학 기술을 알기 쉽게 전달하며 국내 대표 건강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노인 고관절 골절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만큼, 이번 방송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EBS 1TV에서 본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