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관광의 새 판 짠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현장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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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치유플랫폼 등 주요 현안 사업 현장 점검하며 "시민 공론화 필수" 강조
인근 지자체 연계한 체류형 상생 관광 수익 모델 구축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생태 수도 전남 순천시의 새로운 내일을 이끌어갈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책상 앞을 벗어나 생생한 민생 현장으로 향했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을 맞아 순천만습지 일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 나갔다. /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을 맞아 순천만습지 일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 나갔다. / 순천시

세계적인 생태 보고이자 순천의 심장인 순천만습지 일원을 주말에 전격 방문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상생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이른바 '현장 밀착형 소통 행정'의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렸다. 탁상행정을 과감히 탈피하고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해답을 찾겠다는 손 당선인의 확고한 시정 철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시민 공감대가 최우선"… 갯벌치유플랫폼 추진 속도 조절

이날 뙤약볕이 내리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순천만 현장을 꼼꼼히 누빈 손훈모 당선인은 가장 먼저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갯벌치유관광플랫폼 부지 조성 사업계획」과 관련한 부서의 상세한 업무 보고를 받았다. 갯벌치유플랫폼은 순천만이 지닌 천혜의 청정 갯벌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치유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보고를 주의 깊게 경청한 손 당선인은 사업의 일방적인 속도전보다는 절차적 정당성과 시민의 동의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취지의 사업이라 할지라도, 그 과정에서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투명한 공론화 절차가 생략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하며, "관 주도의 일방통행식 추진을 지양하고, 폭넓은 시민 사회의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를 완벽하게 형성한 이후에 사업의 최종 방향을 결정해 달라"고 실무진에 강력히 지시했다.

■ 훼손 없는 자연 친화 개발… 이동취약계층 관람권 철저 보장

이어 손 당선인은 순천만의 생태계를 온전히 보존하면서도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순천 동천하구 습지보전 이용시설 설치 사업」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 약자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용산전망대 이동취약계층 관람동선 조성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현미경처럼 살폈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을 맞아 순천만습지 일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 나갔다. /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을 맞아 순천만습지 일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 나갔다. / 순천시

이 자리에서 손 당선인은 순천만의 가장 큰 자산인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 친화적 공법의 적용을 거듭 강조했다. "순천만의 개발은 언제나 생태계 보전이라는 절대적인 대원칙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인공적인 구조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을 기초로 하되,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의견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 등 이동 취약계층이 순천만의 눈부신 절경을 아무런 제약 없이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free) 동선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

■ 생태 가치를 경제 가치로… '주민 수익 창출형' 윈윈 모델 강조

손 당선인의 현장 행보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대목은 바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지갑을 채우는 관광'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그동안 순천만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눈부신 과실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온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뼈아픈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을 맞아 순천만습지 일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 나갔다. / 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주말을 맞아 순천만습지 일원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 나갔다. / 순천시

그는 "순천만이 가진 세계 최고의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제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람형 관광에서 벗어나, 그 막대한 관광 수요가 순천 시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고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창조적이고 실질적인 '수익 창출형 관광 모델'을 심도 있게 발굴하고 검토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 특산물 판매 연계, 친환경 마을 기업 육성, 생태 체험 프로그램의 고부가가치화 등 다각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염두에 둔 꼼꼼한 실용 행정을 주문한 셈이다.

■ 빗장 풀고 손잡는다… 인근 지자체 연계 '초광역 체류형 관광' 도약

마지막으로 손 당선인은 순천만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한 원대한 거시적 비전을 제시했다. 바로 순천의 좁은 울타리를 과감히 넘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통한 '초광역 체류형 관광 벨트' 구축이다.

손 당선인은 "치열해지는 지자체 간 관광 경쟁 속에서 순천 홀로 고군분투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냉철하게 진단하며, "순천만을 든든한 구심점으로 삼아, 인접한 여수시의 화려한 해양 관광 자원, 광양시의 특색 있는 산업·문화 자원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상생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이 순천에서 단 하루만 머물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과 묶은 매력적인 연계 관광 패키지를 통해 2박 3일, 나아가 일주일 이상 머물며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해야만 진정한 지역 경제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는 철학이다.

주말 휴일마저 반납하며 강행군을 펼친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은 일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며 향후 시정 운영의 굳건한 청사진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행정의 닫힌 책상 머리가 아닌 땀방울 맺힌 생생한 현장에 모든 문제의 답이 있고, 그 훌륭한 해답을 쥐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순천 시민들”이라며, “본격적인 취임 이후에도 주요 쟁점 현안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가장 먼저 직접 발로 뛰어 시민의 귀한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일류 순천'을 만들기 위한 뚝심 있는 현장 중심 행보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굳은 다짐을 천명했다. 일찌감치 민생의 바다로 뛰어든 손 당선인의 행보에 지역 사회의 든든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